인라인도 강남.북의 차이를 느끼며 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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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도 강남.북의 차이를 느끼며 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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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스케이트의 세계1-도로로 살펴본 강.남의 차이

^^^▲ 여의도 자전거길강남의 경우 잘 정비되어 있다
ⓒ 공응경^^^

가히 폭발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인라인스케이트는 우리 삶에 깊숙히 파고 들었습니다. 주말에 한강에 가면 인라이너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빠른 것을 좋아하고, 모이기를 즐기며, 개성이 강한 한국인들의 특성과 인라인의 편리함과 어울려 탈 수 있다는 점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또한 온라인 동호회 활동이 기반이 된 오프라인 활동이 더 큰 인라인스케이트 붐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라인을 타면서도 강남과 강북의 차이를 느껴야 한다는 점은 왠지 허탈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서울시에서 2006년까지 기존 마라톤·자전거도로와 별도로 조성되는 인라인스케이트 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한강 남쪽 시민공원에 20㎞, 강북 시민공원에 10㎞ 구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하지만, 언제쯤 강북에서도 강남같은 도로에서 인라인을 안전하게 탈수 있을지, 강북에서 느끼는 도로는 너무나 위험스럽습니다.

^^^▲ 한강 로드런지도강남에 연결된 로드길
ⓒ 인라인시티/Dr.S^^^

강남의 경우 여의도에서 올림픽 파크까지 연결된 로드를 따라 인라인을 탈 수 있습니다. 비교적 고른 노면상태에서 로드를 하는 모습이 강북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부럽게 느껴집니다.

"잠실대교 가기 바로 전으로 기억합니다. 차가 드나드는 곳 기억나시나요? 거기서 차들이 왔다갔다 하길래 양쪽을 세웠습니다. 그리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하면서 지나가다가 도로 한가운데 아스팔트가 움푹 패인 곳이 있더라구요. 일부러 구멍을 뚫은 자리는 아니고 아스팔트가 움푹 패인 곳이 있었습니다.

운이 안 좋았는지 오른쪽 바퀴가 그곳에 걸린 모양입니다. 결국은 오른쪽으로 데굴데굴 구르면서 손목보호대 뜯겨나가고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짓는 분리대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쿵~ 소리가 나고 멍멍~ 하더라구요. 헬멧을 썼길래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죽었을지도..." - U / 인라인시티 네티즌

이렇게 강남이라고 해서 완전하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 안전수칙을 지키고 보호장비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안전모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하는 글입니다.

강북의 경우 노면상태가 너무 허술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은 더욱 높아 대부분 멀리 강남으로 나와서 인라인을 타곤 합니다. 그래서 여의도나 잠실에 가면 인라이너들이 많은데 비해 뚝섬에 오면 상대적으로 인라이너들이 적습니다.

^^^▲ 여의도에서 인라인타는 사람들인라인타는 사람들이 많지요.
ⓒ 공응경^^^

^^^▲ 뚝섬에서 인라인타는 사람들인라인 타는 사람이 적습니다.
ⓒ 공응경^^^

^^^▲ 뚝섬 한강길연결부위에 걸리면 다치기 쉽습니다.
ⓒ 공응경^^^

영동교까지 사이에 이런 그물망이 예닐곱개 있습니다. 종합운동장 옆에 비해 1.5배정도 넓고 그나마 연결부위가 딱 안 맞아서 쇠에 안 걸려도 콘크리트에 걸리기 쉽습니다.

^^^▲ 성수대교 가는 길
ⓒ 공응경^^^

문제의 성수대교 구간입니다. 일단 강남과 유사한 양상으로 두 번의 교각을 끼고 도는 업힐- 다운힐-이 있습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시 처음 맞부딪치는 구간으로 "차량과 원동기는 왼쪽, 자전거와 보행자는 오른쪽 임시 가설로로"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오른편은 비포장이며 왼편 임시가설로는 공사장 철판 위에 공사장 흙 위에 임시로 덮는 부직포를 깔아둔 형태로서 걸어가는 구간이 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강남도 이렇게 할 구간을 흙을 다져 새 우회도로를 놔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맨홀 공사개선되는 장면
ⓒ 공응경^^^

맨홀 뚜껑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전보다는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공간과 자전거와 인라인 전용도로의 강남과 강북의 차이는 도시의 균형있는 발전의 측면에서 다시 한번 지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강북의 경우 도로의 연계성이 떨어져 강북의 시민들은 슬라럼만을 하란 얘기인지 묻고 싶습니다.

언제쯤 강북의 시민들도 집 앞에서 신나게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까요?

^^^▲ 뚝섬유원지 노면모래가 많아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 공응경^^^

^^^▲ 뚝섬유원지
ⓒ 공응경^^^

"뚝섬에 살면서 뚝섬시장에서 진입한 뒤 청담대교 지나 잠실대교와 중간지점까지만 가보고 반대편으론 아직 못 가봤네요. 반대편 상황은 좋은데 청담대교 방향까지는 정말 안 좋습니다. 강남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들더군요." -u/인라인시티 네티즌

"뚝섬쪽 강북 자전거도로에 나가봤는데 차마 자전거도로라고 하기 힘들더군요. 둘이 교행하기도 불안한 좁은 도로에 안전난간도 없고, 트렌치 커버(배수로 덮개)의 구멍이 너무 크고 넓어서 점프가 아니면 넘어가기 힘든 상황. 거친 콘크리트 포장상태에 그나마도 조금 가다보면 보도블럭과 연결되거나 끊어져 있고...저도 잠실과 수서에서 오래 살 때는 몰랐는데 자전거도로조차 강남북의 차이가 크더군요." -u/인라인시티 네티즌

너무 많은 것을 제가 바라는 것일까요? 기본적인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심각성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서울시의 행정절차가 필요하고 예산이 필요하고 그밖에 많은 이유가 있을지라도 자전거도로 조차 정비되어 있지 않은 강북에 안전한 시민의 도로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수도를 통과하는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한강에 한강도로의 개선작업을 통해 외국의 '프라이데이 나잇'과 같은 시민축제 쪽과도 연결시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근시안적인 땜빵 작업이 아닌 지속적인 정비계획으로 한강이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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