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리오시스가 대형 다층 배양용기 전용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스택-에이치(Celloger® Stack-H)’의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공정에서 세포 상태를 비침습 방식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백신, 바이러스 벡터, 단백질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대형 다층 배양용기 내부를 배양 과정 중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복잡한 하부 지지 구조로 인해 일반 현미경을 통한 내부 관찰이 어려워 제한적 샘플링이나 간접 지표에 의존해 왔다.
큐리오시스는 이번 특허를 통해 대형 배양용기 내부를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허는 관찰 장치와 분석 방법을 모두 포함하는 원천기술 형태로 등록됐다.
기술의 핵심은 불필요한 광 신호를 억제하고 세포 상태 정보를 선택적으로 확보하는 독자 광학 구조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세계 최초 수준이며 현재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정 용기에 한정되지 않고 단층·다층 배양용기 등 다양한 세포배양 플랫폼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큐리오시스는 셀로거 스택-에이치를 기반으로 세포치료제, 백신, 바이러스 벡터, 단백질 치료제, 세포외소포체(EVs·Extracellular Vesicles, 세포외소포체) 등 대량 배양이 필요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정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공정 재현성 확보와 수율 관리,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환경에서의 품질관리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로거 스택-에이치 개발을 총괄한 박영호 큐리오시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본과 독일 등 정밀광학 및 바이오 장비 선도국에서도 대형 다층 배양용기 내부를 생산 공정 중 안정적으로 관찰하는 기술은 구현 난도가 높은 분야였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공정 자동화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오시스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셀로거 스택-에이치를 공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품질관리(QC) 자동화와 배양 공정 최적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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