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오산시가 출퇴근 시간대 반복되는 서울행 광역버스 혼잡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교2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에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를 공식 건의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교2신도시 일원에는 이미 1만 세대가 넘는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서울역과 강남 방면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의 배차 간격이 길고, 출근 시간대 만원버스가 반복되면서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정류장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버스를 더 늘려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오산시는 이러한 불편을 단순한 민원이 아닌 구조적인 광역교통 문제로 판단하고 직접 현장 확인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7월 이권재 시장과 교통정책과 담당 공무원들은 이른 아침 5104번 버스에 직접 탑승해 혼잡도와 배차 상황, 정류장 이용 환경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실제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를 확인한 뒤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역행 5104번과 강남행 1311번, 1311B번, 5200번, 5300번 등 총 5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 증차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5104번 2회, 1311번 2회, 1311B번 4회, 5200번 2회, 5300번 4회 등 총 14회 증편을 건의한 상태다.
시는 단순한 증차 요청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대용량 버스 도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300번 노선에는 친환경 2층 전기버스 3대가 추가 투입됐다. 이 버스는 기존 일반버스보다 좌석 수가 30석 더 많은 70석 규모로,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혼잡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2층버스는 대중교통 편의 향상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교통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대책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4대를 추가 도입해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광역교통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민 생활의 핵심 현안”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증차를 포함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과 증차 필요성 역시 지속적으로 대광위와 경기도에 전달하고 협의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행정적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앞으로도 광역버스 수요 변화와 이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증차와 노선 보완 등 후속 대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출퇴근길 시민들의 하루가 버스 한 대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광역교통 개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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