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17일) 인제 백담사로 출발했으나 사흘째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지사의 행방을 알길이 없어 중도에 되돌아 왔다.
손 전 지사 비서실장 박종희는 "(손 전 지사가) 오늘 새벽 전화를 거셔서 강 대표를 지금 만나기 어렵다, 내일이나 모레 서울가서 뵙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손 전 지사는 오늘 새벽 백담사 말사인 봉정암에서 내려온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며, 측근들은 손 전 지사가 탈당을 포함해 더 큰 차원의 고민을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에야 경선 불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인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손 전 지사의 경선 포기가 현실화될 경우 경선 흥행은 물론 본선 경쟁력까지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8월 21일 이전에 선거인단 20만 명으로 경선을 치르는 세부 방안을 오늘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손 전 지사의 입장을 들은 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손 전 지사는 칩거중 정념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한나라당을 탈당이 우려하려한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당 지도부가 고심을 하고 있다.
정념 스님은 이날 새벽 3시 40분쯤 설악산 봉정암에서 내려온 손 전 지사를 백담사 인근 에서 만나으며 "손 전 지사가 '이제 길이 보인다.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님은 이같은 손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해 "손 전 지사가 사실상 (당을)나와서 제3의 길을 선택하기로 한 게 아니겠느냐"고 자신의 해석을 덧 붙였다. 하지만 손 전 지사의 정확한 결심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념 스님은 '탈당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사실상 발표 시기 정하는 일만 남은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당 밖의 여러 세력을 끌어안고 품을 도량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정념 스님은 "손 전 지사가 자신이 추구하는 보편 타당한 가치를 한나라당이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에 상심이 컸다고 하더라"며 "마음을 돌린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에 앞서 손 전 지사는 '안에 있어도 시베리아이고 밖에 나가도 춥다'고 말한 이명박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무례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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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됐군.
무엇이든지 자기 기준에 맞추면 안돼.
정치인은 국민의 뜻이 기준이지.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