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11일 전격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2%에 가까운 1.86% 내린데 이어 12일 기습적으로 추가로 1.62%를 내려 이틀사이 3.48%평가절하 조치를 내렸다.
중국의 전례 없는 이 같은 위안화의 대폭 평가절하는 현재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을 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도 하락돼 심각한 중국 경제를 어떻게든 경기부양을 시켜보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중국 당국이 공격적으로 대폭 평가저하 발표가 나오자 아시아 금융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한국 증시도 오전 한 때 보합세를 유지하다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도 1190원대까지 치솟았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12일 위안화-달러의 기준 환율을 11일보다 1.62%(0.1008위안)을 올린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올라가면 위안화 가치는 그만큼 떨어지게 되는 것으로 강력하고도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시장 개입에 나선 것이다.
중국 당국은 11이에는 평가절하 조치가 일회성이라고 강조했으나 이튿날 추가 평가 절하조치로 하루 만에 뒤집었다.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조치에 아시아 각국의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조치에 대해 중국이 자본 시장을 앞두고 환율 개혁 조치를 가속화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기반 통화인 ‘바스켓’ 편입을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위안화의 국제화 가속이라는 이야기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는 12일 “위안화 환율개혁에 중요한 발걸음을 다시 내딛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위안화의 국제화를 시사했다. 사설은 인민은행(중앙은행)이 11일 밝힌 ‘위안화 환율’의 고시 방식 변경 방침을 중요한 개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또 사설은 이번 환율개혁 조치가 위안화의 ISDR 기반통화 편입을 위한 위안화의 국제화 목표와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위안화의 국제적 신뢰를 높여 국제통화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전날의 은행 간 외화거래 가격 등 수급상황과 함께 주요 국제통화의 환율 변화 등을 감안해 당일 고시환율을 정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의 기준 환율 결정방식의 미비점으로 지적당해 왔으나 이번 고시방식 변경으로 가격의 연속성을 한껏 증대시켜 시장메커니즘에 보다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IMF 등 국제금융기관도 ‘환영할만한 진전’이라는 평가를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하루 최대 +/- 2% 낙폭을 +/- 2.5%로 더 학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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