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五毛黨'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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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五毛黨'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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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댓글부대 ‘우마오당(五毛党)’ 실체 드러나

한 관료의 어이없는 실수로 일명 ‘우마오당(五毛?)’으로 알려진 중국정부의 댓글 친위대의 실체가 밝혀졌다.

1건에 오마오, 즉, 중국 인민폐 5마오(우리돈 85원)를 받고 정부에 유리한 댓글을 다는 일종의 정부 여론 친위대가 바로 우마오당이다. 공개적으로는 미화하여 ‘인터넷 평론가’를 자처하는 이들은 중국 내 민감한 여론에 개입하여 인터넷에서 활동하는데 주로 비판적인 여론을 잠재우는 공작을 한다.

지하활동을 해 오면서 전혀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이들은 뜻밖에 정부 관료가 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큰 비난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깐쑤성(甘?省)정부 선전부 리샤오제(?小捷) 부장이 회의에서 "여론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650명에 달하는 ‘인터넷 평론가’ 그룹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우마오당’의 존재를 승인했다고 西部商?가 보도하면서부터다.

특히 이 우마오당은 그간 중국사회에서 자주 여론조작에 의해 사법기관들의 재판 등에도 영향을 미쳐온 게 아닌가는 의혹을 받아 오던 터라 더욱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내 지식인과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과 함께 냉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유명 소설가인 한한(?寒)은 자신의 블로그에 “우마오당은 원래 지하당인데 이런 지하당 설립소식을 공포하다니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글을 올리고 한 네티즌은 “우마오당을 합법화시키다니 잘 하면 공무원이 되겠네” 등등의 야유를 보냈다.

중국의 유명한 예술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는 미국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몇푼 안되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파는 사람들”이라며 "국민이 납부한 세금을 들여 우마오당을 고용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지우려는 미친 짓”이라며 혹평했다.

학자이자 자유작가인 원커젠(?克?)은 “정부기관이 민심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우마오당을 고용해 민심을 왜곡하고 조작한다는 것은 가소롭기 짝이 없다”며 “어찌 올바른 정책결정을 할 수 있겠냐”며 비판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리우줘샹(?作翔) 법학자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사법개혁 학술세미나에서 "사법기관은 현재 일부 인터넷에서 조작된 '가짜 민심'에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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