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치 청소부냐, 새 정치 쓰레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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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정치 청소부냐, 새 정치 쓰레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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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 발족에 부쳐

 
   
  ^^^▲ 7일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가 창립총회와 대회를 한꺼번에 열었다.
ⓒ 박선협^^^
 
 

7일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가 창립총회와 대회를 한꺼번에 열었다.

"정치를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이날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공동대표 조성래 조성호)는, 마치 이 이벤트에 맞추기라도 한듯,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 5인 중 김부겸, 안영근, 김영춘을 비롯, 개혁당의 김원웅, 유시민, 민주당의 신기남, 정동채, 이호웅, 임종석. 이종길의원, 무소속의 이철 전의원등 5백여 지지자의 면면이 참석, 기세를 올렸다.

조성래 공동대표는 미리 준비한 대회사를 통해 "분열적인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타파하고, 개혁과 통합의 새로운 국민참여정당을 건설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뭉쳤다."고 전제한 뒤, " 한반도 평화정착과 국민통합, 정치개혁은 이 시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민족의 공동번영과 통일, 갈등과 차별없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갈 새시대 개혁정치는 국민의 숭고한 여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신당연대 조 공동대표는 이어서, 87년 6월항쟁 이후 분열되었던 개혁세력들이 새로운 정치적 주체로 우뚝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득권을 포기하고 국민참여신당에 동의하는 제 정파, 시민단체들과 함께 개혁신당을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당연대의 창립을 계기로 여성연대 100인, 노동자 연대 2004인, 과학기술인 연대 230인등이 지지성명을 내고 동참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여성정치인 100인회를 대표해서 연설한 김근화 위원은 "정치에서 말이 필요할 때, 남성, 행동이 필요할 때 여성을 앞세워라"는 정치전략 모토를 처들면서 10만 신당연대의 전도사를 양성하여 기필코 정치개혁을 이루는 선봉이 되겠다"고 열변을 토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축하 연사로 나선 유시민의원은 "한나라 탈당파의원을 쌍수들어 환영하는 것은 이분들이 정치개혁의 진면목을 새우는 중대결심을 한 것이라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부진한 정치 저울질을 이제 그만 하고 과감히 틀을 깨고 나설 때, 2004 총선승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오후 1 시부터 시작된 창립총회에서는 5장 18조 부칙으로 된 규약을 통과시켰으며, 3대 사업계획으로 (1) 신당추진기반 구축, (2) 대중적 토대마련, (3) 정치세력의 정책기반 확립을 정하고, 2 대 사업분야에서 [1] 신당추진 기반 구축과 10만 참여회원 모집을 위한 중점사업, [2] 정당개혁 신모델 및 정책기반 확립을 위한 사안별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창립대회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조성래 대표는, 뉴스타운 기자등 10여명의 현장취재 기자들의 질문에 종합, 답변하는 자리에서 "신당연대" 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일단 출범하게된 배경으로, 지역적 협의가 채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면서, 노대통령의 의중이 실리진 않았으나 노대통령의 지난 16대 대선 공약사항인 '지역주의 타파"라는 공동목표를 수행함에 있어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이념을 함께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 신당의 방향을 짐작하게 하기도 했다.

나아가 한나라당 탈당파나 민주당 신당창당 세력과의 연대는 모색할 수 있으나 그쪽으로의 흡수합병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해, 독자적인 행보에 비중을 두는 모양새를 내 보이려 애쓰는 흔적이 역력했다. 다만 신당연대가 과연 독자적인 국민정당으로서 발전할 것이냐의 여부는 묵은 정치를 말끔히 청소하고 새로운 정치 깃발을 올리는데 필요한 국민여론과 지지의 획득에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와 수구등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깨끗히 청소된 자리에 신선한 새 역사의 정치를 발효시킬 "새술 새부대"를 이룰수 있느냐는 것은, 오늘의 신당연대 출발이 그만큼 승수효과를 나타내느냐의 여부와 직결된다고 보아 자칫, 새로운 것을 바라다 정치의 현실이란 벽에 부닥쳐 또 하나의 쓰레기성 정치이벤트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하는 의구심마져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행사를 바라본 주변의 쑥덕공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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