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부동산 집중돼 경기진정책 무산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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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중국으로 몰려드는 핫머니가 인플레와 거품경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 ⓒ 뉴스타운 이동훈^^^ | ||
26일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0월 중국으로 유입된 핫머니가 2008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월 한 달 간 유입된 핫머니는 5190억4700만위엔으로 9월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시행한 양적완화 2차 조치의 결과로 보인다고 인민은행측은 분석했다. 중국의 금융 전문가들은 지난 9월 핫머니 규모가 올 들어 최고치인 2895억6500만위엔을 기록한데 이어 다시 10월에 2.4배나 급증한 현상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중국 내 핫머니 급증세는 대체로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유입으로 보인다. 30일 광저우(廣州)일보는 국가통계국 집계 결과 중국 개발업체들의 외자 이용액이 1~10월 539억위엔(9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30%나 늘어났으며 11월에는 증가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11월 들어 설립된 외자 부동산기업은 108개로 10월의 42개에 비해 2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의 부동산 직접투자(FDI)도 10월에 8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0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48.04%나 급증했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다시 중국경제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전국 30개 주요 도시의 절반 가량이 부동산 거래량 증가를 나타내고 있는데, 원저우(溫州), 양저우(揚州), 난징(南京), 쿤밍(昆明) 등의 부동산 거래량은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지급준비율 상향 조정과 금리인상 등 인플레 억제정책에 매진하던 중국 정부는 핫머니 대거 유입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경제학자인 루정웨이(?政委)는 "핫머니 유입이 계속될 경우 연내에 지급준비율이 1~1.5%포인트 인상되고 금리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준율과 금리의 인상 시점에 대해 12월 초나 중순 사이가 될 공산이 크다고 예측했다.
인플레와의 전쟁 중에 핫머니라는 복병을 만난 중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후샤오롄(胡曉煉) 인민은행 부행장은 "핫머니로 인해 물가와 자산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짐으로써 유동성 관리의 어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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