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올 연말 개통예정인 거가대로의 핵심구간인 '거가대교' (제공:부산시)^^^ | ||
부산, 진해와 거제를 오가는 6개 항로의 7개 선사 10척의 정기여객선에 종사하는 선장 및 선원 등 종사원들은 이른바 '여객선 종사원 생존권 보상 투쟁 위원회(이하 투쟁위)'를 구성해 거가대로 개통으로 인한 자신들의 생존권에 대해 싸우고 있는 입장이다.
또, 올 연말 개통인 거가대로의 사업 주무관청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이하 조합)'이며, 발주처는 대우건설(43.45%)과 대림산업(21.3%), 두산건설(13.6 % )을 비롯한 7개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설립한 'GK해상도로주식회사(이하 GK)'이다.
투쟁위는 이미 지난 9월 30일에 조합을 비롯해 국토해양부와 부산.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 여객종사자에 대한 실업보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고, 투쟁의 일환으로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전면운항중단을 실시한 바도 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선사와 조합 간에 여객선 피해보상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믿었지만, 협상난항으로 선사에서 소송을 제기했다는 얘기를 듣고 관계기관을 상대로 직접 생계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투쟁위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조합은 향후 거가대교의 징수원, 순찰요원 등으로 우선채용 할 것을 GK와 협의한 후에, 희망자들에 한해 최대한 취업을 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종사원들의 고용에 대한 문제에서 조합과 실질적으로 열쇠를 쥐고 있는 GK와의 입장의 차이가 분명히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이들의 대응이 지나치게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GK의 한 고위간부는 "조합 측으로부터 종사원들의 고용에 대해 협조요청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내부적으로는 어떤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 며, "이는 향후 거가대교의 징수원, 순찰요원 등에 대한 용역대행업무를 담당할 한국인프라관리(주)에서 전담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11월 2일에 예정된 1차 협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사실상 해결의 실마리를 가진 GK 측에서 나온 입장표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결국 투쟁위의 요구를 마지못해 받아들여 일단 협상테이블에 앉아나 보자는 식의 대응이라는 것이다.
또, GK가 공을 떠넘긴 한국인프라관리(주)와 아직 어떠한 정식적인 계약도 이루어진 것도 없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져, 종사원 고용에 대한 협상대상주체가 분명히 GK임에도 이를 외면하고 회피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투쟁위의 한 관계자는 "우리에 생계대책을 GK에서 일부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런 대응은 실망스럽다."며, "지역민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없이 결국 이익만을 보겠다는 기업의 이기심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앞서 밝힌 대로 이들은 11월 2일 1차 협의에 나서게 되는데, 이 자리에는 투쟁위, 조합, GK 외에도 해양 및 고용관련 유관기관 및 한국인프라관리(주) 관계자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서로간의 입장에 대한 절충안이 찾아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