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후 '서로 손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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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영수회담이 열린 것으로 보이는 창춘의 난후(南湖)호텔(좌) 호텔 전경, (우) 국빈들이 주로 머무는 영빈관^^^ | ||
한,미 양국의 대북 경제 압박에다 북한은 최근 심각한 수해로 경제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김정은 후계구도 확립'이라는 중대 과제를 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깜짝 방중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과 맞물려 수많은 억측을 불러일으키면서 김 위원장은 중국 지린성 지린, 창춘을 찾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린성의 영빈관인 창춘(長春)의 난후(南湖)호텔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영수회담을 가진 것으로 관측되어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경제원조와 김정은 후계구도 논의를 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측은 최근 긴장 일로에 접어든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북측의 유연한 태도를 촉구했을 개연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25일 오후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은 아이잘론 말리 곰즈(31)의 석방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카터는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방중에 따라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포기하고 곰즈만을 대동한 채 조용한 귀국길에 올랐다.
또한 26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북한에 대한 '수해 지원' 의사를 전하는 통지문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라면, 생수 같은 비상식량 외에 생활용품, 의약품, 긴급구호 세트 등을 보낼 계획이다. 현 정부에 들어와 대북지원이 중단된 이후 처음있는 구호 재개이다.
6자 회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북중 간에 6자 회담 논의가 이루어졌을 개연성이 큰 점 외에도 한국을 방문한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27일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공식 요청을 했고 우리측도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다.
이처럼 북한이 중국에 대해 새로운 채널을 열고 미국이 '곰즈'외교에 나서는 가운데 이루어진 우리 정부측의 수해 지원이 아우러지면서 파국일로로 치닫던 한반도 안보정세가 바른 해빙무드를 타고 있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은 경제위기로, 남한은 대중, 대미 외교 혼선으로 각각 심각한 고민에 빠졌으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거의 동시적으로 이 새로운 해빙무드 속에서 각자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해빙무드를 타고 북한은 더욱 개방을 가속화하면서 다음 달부터 김정은 후계구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일그러진 안보노선을 재정비하면서 보다 안정된 안보 외교 노선 위에서 현재 눈앞에 다가온 사상 최고의 경제발전 호기를 잡으려 수출 드라이브의 가속패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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