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문제 외교 이슈화 움직임 주목
![]() | ||
| ^^^▲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사진 발췌 : 곰즈 블로그)^^^ | ||
지난 9일 자살시도 보도 이후 미국 외교채널을 비롯한 국제인권단체, 한국의 종교단체 등이 곰즈 석방 캠페인에 나서면서 이 문제가 대북 외교가의 새로운 이슈로 부상했다. 한국의 북한민주화운동본부와 시민다체들도 26일부터 가두행진 등을 통해 곰즈 석방을 호소하고 나섰다.
3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하웰 영국 외무차관은 지난 28일 영국 의회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에서 "곰즈씨가 현재 단식농성 중"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하웰 차관은 영국의회에서의 토론 중 한 의원이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곰즈씨의 자살기도 사실을 지적하면서 그의 억류상태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웰 차관은 "영국정부는 평양의 대사관을 통해 현재 곰즈씨의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으며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곰즈 씨가 벌이고 있는 단식 농성의 구체적인 상황과 목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재판 후 최근 자살 기도 등의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강제수용소에서의 무리한 처우문제에 대한 반발로 추측된다.
또한 억류 후 이제까지 미국정부가 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의 표시일 수도 있다고 관측된다. 또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측이 자신들이 키를 쥔 곰즈문제를 외교 이슈화하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자살' '단식' 등의 정보를 외부로 흘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자살 시도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교화 중의 미국인 곰즈 자살을 기도"란 제목으로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는 심한 죄책감과 구원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는 미국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절망감에 못이겨 자살을 기도했으며 현재 병원에 옮겨져 구급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주조 스웨덴 대사관이 병원에서 환자상태를 이해하였다"고 전했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은 곰즈 씨가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자살을 기도했는지, 또 현재 상태는 어떠한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적의 보스톤 출신 아이잘론 말리 곰즈(Aijalon Mahli Gomes, 30세)씨는 지난 1월 25일 북한에 불법 입국한 뒤 체포돼 8년 노동교화형과 미화 70만 달러(한화 약 8억 2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강제수용소에 수감 중이며 차후 전시법을 추가 적용할 수 있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한편 영국 의회의 이날 토론에서 하웰 차관은 "북한이 외부의 압박에 맞서 매우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이 시험발사에 실패했던 대포동 미사일의 재발사 준비를 완료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RFA가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