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韓-中 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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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韓-中 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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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공동대응 논의, 中 천안함과 6자회담은 별개

^^^▲ 유명환 외교장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중일 3국 외교장관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15일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외교, 안보 등 현안에 대한 시각차가 노출됐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주력했으나 중국과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경주에 모인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은 일단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향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유명환 외교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3.26일 발생한 한국 해군선박 천안함의 침몰 사건으로 다수의 인명이 희생된데 대해 애도를 표하고 동 사건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이 한중 양자 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측의 설명을 듣고도 "과학적, 객관적 조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한중간 시각차가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중국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객관적, 과학적 조사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북한 소행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최근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어떤 상황이 발생하거나 변화가 있더라도 참가국들이 회담 재개의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6자회담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또한 중국은 북핵 해법에 대해서도 천안함과 6자회담은 별개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20일쯤 발표될 예정인 천안함 조사결과가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중국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여부이다. 현재 기류를 유지하는 선에서는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탄탄한 한미공조속에 이번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가져가려던 우리 정부의 대응책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하지만 힐러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4일 중국을 방문하고, 한중일 정상회담이 이달말 예정돼 있어 중국을 설득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천안함 외교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반면 한일 양국은 향후 천안함 사고의 대응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16일 가진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우리 측은 천안함 사건의 조사 진행상황을 설명했고 일본 측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3국은 이달 하순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3차 한중일 정상회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북핵 6자회담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진행한 3국의 협력사업을 점검․평가하는 한편 미래공동비전 구축 등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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