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로 빙질 상태 최상! 안전 지켜야 스릴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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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파로 빙질 상태 최상! 안전 지켜야 스릴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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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발목 부상 가장 많아… 낙상에 의한 골절상도 주의!

겨울 레포츠하면 스키나 스노보드를 많이 떠올린다. 하지만 요즘 뜨고 있는 겨울 레포츠가 있으니, 바로 빙벽등반이다. 빙벽등반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겨울 레포츠라고 생각하지만 근래에는 빙벽등반 동호회들이 많이 생기면서 얼음을 찍는 손맛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충북 금강변에 조성된 국내 최대 90m의 인공 빙벽 등반장, 강원 춘천시 구곡폭포의 50m에 달하는 자연빙벽, 7층 건물과 맞먹는 높이인 20m의 실내 빙벽장까지. 빙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이은 한파로 인해 클라이머들에겐 최고의 겨울이다.

또한 실내 빙벽등반의 경우, 초보자들도 기초교육만 받으면 쉽게 오를 수 있다 하니 마음만 먹으면 못 해낼 것도 없다.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재미만큼 위험도 높은 빙벽 등반을 위한 건강 체크리스트를 챙겨보도록 하자.

아이스바일, 아이젠, 양말 등 안전 장비는 본인 체형에 꼭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빙벽등반은 온 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근력발달에 효과적이며, 순발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등반 장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낫 모양으로 생긴 아이스바일은 빙벽등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비로 본인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아이젠은 반드시 신발에 꼭 맞게 착용해야 하며, 빙벽화는 끈을 묶고도 발뒤꿈치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꼭 맞아야 한다. 또한 발목부분까지 신발 끈을 묶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말은 너무 두껍지 않은 것으로 한 켤레 신고, 이 외에 헬멧과 안절벨트, 로프 등의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어 부상의 위험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겨울 빙벽 등반 전 평소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은 필수

등반을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다. 빙벽등반은 온 몸의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는 운동인 만큼 그에 따르는 부상의 범위도 넓다. 때문에 의심되는 질환이 있다면 미리 검진을 받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등반을 시작하는 게 좋다. 또한 얼음의 상태가 날씨나 시간대에 따라 변화가 크므로 미리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평상 시 헬스나 꾸준한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져놓는 것이 큰 도움이 되므로 평소에 빙벽등반을 준비 중이라면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손, 발목 부상 가장 잦아… 노인들의 경우 골절상 주의해야

안전장비를 갖추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실전에서의 부상 위험은 언제나 크다. 장시간 등반을 하게 될 경우에 동상의 위험은 물론이고 손가락과 어깨, 다리 근육이 파열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얼음이 매우 미끄러워 발목을 접지르거나 낙상 시 골절상을 당할 수 도 있다. 빙벽등반 부상으로는 손, 발목 부상이 주로 많으며,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도 빈번하다. 빙벽등반은 50~60대 이상의 중장년층도 많이 즐기는 레포츠다. 노화가 진행중인 60세 이후의 노인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골밀도가 낮아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 이거나 골다공증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쉽게 골절될 수 있기 때문에 낙상의 위험이 큰 빙벽 등반 시 더욱 주의를 요한다. 또한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므로 빙벽 등반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응급 처치 숙지는 가벼운 부상 발생 시 큰 도움

가벼운 부상인 경우, 신속한 응급 처치만으로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응급 처치는 미리 숙지하고 빙벽 등반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손발 등이 동상에 걸렸을 때는 먼저 해당부위에 따뜻한 바람을 쏘이거나 물수건을 대줘야 한다. 따뜻한 물에 담근 후에 물기를 제거하고 손이나 발가락 사이에 거즈를 댄다. 만약 몸 전체가 얼 정도로 심각하다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발목을 삐거나 인대가 다친 경우, 일단 안정을 취하고 다친 곳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얼음찜질로 부기를 뺀 후 압박 붕대로 감고, 누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 부기를 빼주고 경과를 보면서 온찜질을 해 준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이 단단히 굳어 있어 운동 중 상해를 입을 확률이 높다”며 “특히 빙벽등반은 일반 암벽에 비해 온 몸의 관절에 더 많은 부담과 하중이 쏠리기 때문에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등반 후 땡기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다면 인대가 늘어났음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냉찜질 후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추운 겨울, 운동 중 부상의 위험은 더 크지만 등반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등반 중 안전에 대한 주의, 그리고 운동 후 마무리 운동을 잊지 않는다면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겨울을 즐길 수 있다. 매서운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이 정도 추위쯤은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빙벽등반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도움말/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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