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보다 mRNA 백신인 모더나·화이자를 접종하도록 권고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7일 전했다.
16일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얀센 백신의 혈전(혈액 응고) 문제 등을 검토한 뒤 모더나·화이자 백신이 선호된다는 권고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자문위는 권고안에서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에 있어서 얀센 백신보다 mRNA 코로나19 백신이 더 선호된다”고 발표했다.
자문위 권고안이 즉각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CDC 국장이 채택해서 공식 권고안으로 발표해야 미국 의료기관에서 이를 적용한다.
자문위는 최근 얀센 접종자에게서 희소 혈액질환이 더 자주 발생한다는 CDC 보고를 받고 이번 권고안을 의결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까지 얀센 접종 후 54명에게서 혈전과 저혈소판이 동시에 나타나는 ‘혈소판 감소 동반 혈전증'(TTS)이 발생했다. 이 중 26명(48%)은 50세 미만 여성이었다.
아울러 환자의 절반 이상이 혈전의 일종인 대뇌정맥동혈전증(CVST)이 발생했다.
TTS 환자 54명은 모두 얀센 1회 접종자였으며 여성 7명과 남성 2명 등 9명이 사망했다. 이 중 7명은 CVST도 발생했다.
얀센 백신의 TTS 부작용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CDC와 식품의약국(FDA)은 TTS 발생을 이유로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
접종 중단 조치는 열흘 만에 뒤집어졌다. CDC와 FDA는 같은 달 23일 “데이터 검토 결과, 얀센 백신 접종에 따른 잠재적 위험보다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며 접종 재개를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이슈에서 자주 등장하는 ‘잠재적’ 표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후 얀센 백신 접종 후 TTS 발생 증가가 확인되면서 이번에 CDC 백신 자문위에서 접종 중단 대신 “더 선호된다”며 mRNA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하게 된 것이다.
얀센 접종 중단 발표 당시에도 TTS 발생이 대부분 50세 미만 성인 여성에 집중됐는데, 이번 CDC 보고에서도 54명 중 26명이 50세 미만 여성으로 거듭 확인됐다.
CDC에서 운영하는 백신부작용사례보고시스템(VAERS)에 따르면, 30~49세 여성의 TTS 발병은 주사 10만회당 1건으로 다른 성별·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이번 권고안에서는 얀센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했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역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CDC는 두 백신을 접종한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사람은 같은 유형(mRNA)의 백신을 다시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