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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주먹계를 풍미했던 그는, 51년 부산 피난 시절 단국대 출신 장윤호를 만나면서 주먹세계로 뛰어들게 되었다.
62년 이정재가 군사혁명 정권에 의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유지광 마저 각종 정치깡패 혐의로 구속돼 힘을 상실 했을 때 김두한의 ‘종로파’, 이화룡의 ‘명동사단’과 함께 ‘동대문사단’의 주먹계를 이끌었던 대표 주먹이었다.
서울대 상대 출신의 깔끔한 매너와 명석한 두뇌로 엘리트 주먹으로 통했으며 175㎝의 큰 키와 100kg의 몸무게에서 풍겨 나오는 말끔한 외모로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김 씨는 '떨어진 꽃잎이 물에 떠내려간다' 라는 낙화유수(落花流水)란 멋들어진 별명을 가진 풍운아였다.
허지만 세월의 무상함속에 그의 별명대로 그의 생은 떨어진 꽃잎이 물에 떠내려가듯이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생전에 김씨는 “협객의 길을 걸어온 내게 나를 음모하고 다른 시선으로 보는 사람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내가 걸어온 길에 대하여 결코 한 점 부끄럼 없는 나의 길을 걸어왔음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2년부터 정의사회실천모임 고문으로 활동하며 원로 주먹들과 함께 범죄추방운동을 벌여 왔으며 그동안 후배들을 위하여 건강이 허락하는 한 각종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날 빈소에는 김두한의 후계자 조일환씨, 명동 사단의 대부 신상현씨, 시라소니 아들 윤회 씨 등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이 찾아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부자(72)씨, 장남 김홍우(44)씨 그리고 2녀가 있다. 발인 4일 오전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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