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간이역 문화재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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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간이역 문화재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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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무명의 간이역 12곳 문화재로 등록 영구히 보존

^^^▲ 경부선 충북 영동면에 위치한 "심천역전경"박공지붕이 특징으로,이곳은 난계 박연의 고향으로 1934년에 설립되었다^^^
무명의 시골 간이역이 문화재로 등록되어 영구히 보존된다.

문화재청은 우리의 옛 모습이 흑백사진처럼 남아있는 간이역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간이역 65곳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 역사적·건축적 가치와 함께 서정적 가치가 높은 간이역 12곳을 문화재로 등록예고 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20세기 초 근대화의 물결에 따라 마차에서 기차로 교통수단이 바뀌면서 생겨난 간이역은 근대기의 기간산업과 생활문화의 변천을 조망하는데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지금처럼 교통이나 통신이 발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문화가 전국으로 유입되고, 다시 지방의 고유한 문화가 경향 각지로 알려지는 출입구 역할을 했다. 더불어 항일운동이 만주로 까지 이어져 국민들이 갖는 향수의 사회문화적 의미가 크다.

이번에 문화재청이 등록 예고한 간이역 12곳은 ▲화랑대역(경춘선) ▲일산역(경의선) ▲팔당역(중앙선) ▲구둔역(중앙선) ▲심천역(경부선) ▲도경리역(영동선) ▲남평역(경전선) ▲율촌역(전라선) ▲송정역(동해남부선) ▲동촌역(대구선) ▲가은역(가은선) ▲청소역(장항선) 등으로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근대사의 상징물로, 우리들의 추억과 향수가 묻어있는 간이역들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어 시급히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으면서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곳을 선정했다.

특히 대부분의 간이역들이 숲과 강, 바다에 가까워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올 가을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권할 만 하다.

또한, 먼저 등록된 ‘울산 남창역사’ 등 8곳은 오래된 건축물에 대한 문화재등록을 추진하는 가운데 무작위로 등록된 것인 반면, 이번에 등록예고 되는 간이역은 전국의 간이역을 일괄 조사하여 서정성과 역사성이 큰 곳을 선정한 것이란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사, 철도교, 터널, 화물헛간 등도 추가로 발굴해 NGO(비정부기구), NPO(비영리기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관광자원화 하는 등 근대문화유산의 새로운 보존·활용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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