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민족평화체육축전' 7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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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민족평화체육축전' 7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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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개혁당 대표-전금진 조선아·태평화위 부위원장 합의

 
   
  김원웅의원 방북기자회견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한 김원웅 개혁당대표가 14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 통일민족평화체육축전 개최에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과 북이 오는 7월 제주도에서 '통일민족평화체육축전'(약칭 민족평화체전)을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평양을 방문한 개혁당 김원웅 대표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전금진 부위원장과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 대표와 전 부위원장간의 합의는 최근 답보상태에 놓인 남북 교류에 숨통을 트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남한과 한반도 주변 4강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서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간차원 교류로 남북 상호신뢰 증진

김원웅 대표는 이날 "양측은 민간차원의 체육·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남북간의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민족평화체전'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김 대표는 또 "앞으로 '통일민족평화체육축전'은 순수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체육계와 문화계의 대표들과 의논해 빠른 시간내에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5월 금강산에서 북측과 구체적인 실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정부차원의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청으로 방북했다"며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임을 강조했다.

이창동 문광·정세현 통일과 협의

-정치적 역할에 관심

그러나 김원웅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북 전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과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만나 이번 방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혀, 단지 민간차원의 행사를 합의하는 역할만을 수행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낳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이 만난 북측 최고위인사가 전금진 부위원장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또한 항간에 떠도는 노무현 대통령 대북밀사설과 관련, "이 문제로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 전후에 만난 적이 없다"며 "전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 다자대화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오늘은 비정치적인 이야기만 하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해, 모종의 정치적 협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대표가 남북관계와 관련해 정치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특히 단순히 민간차원의 행사를 합의하고자 했다면, 민간단체 관계자가 일을 추진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아 보인다.

또한 정당이 나서더라도 여당인 민주당이 나서야 일을 추진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개혁당 김 대표의 방북은 민간차원의 교류 이상의 정치적 역할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이창동 문광부 장관과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협의 자체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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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 2003-04-15 10:49:06
하루 빨리 평화가 정착되어 남북 백성모두 마음편하게 살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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