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15일 공릉동 312-9번지 일대에서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공릉동 국수거리’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은 지역 내 주민들에게 먼저 노원구에도 음식문화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서 전 국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음식명소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노원구가 주최하고 공릉동국수거리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선포식은 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노원구 외식협회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와 민요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국수거리 선포를 알리는 지주조형물 제막식이 뒤를 이었다.
또 농악대를 선두로 참가전원이 ‘선포식장 ▲나래어린이공원 ▲건영아파트 ▲공릉동멸치국수’ 구간(1Km)을 걷고 종료지점에서 ‘국수 맛보기’와 함께 ‘맛평쓰기’ 시간도 가졌다.
과거 1980년대 후반 공릉동 복개천 주변에는 벽돌공장이 많아 3평 남짓 점포에서 야간에 싼값에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공장 인부들을 상대로 양을 넉넉히 해서 내놓았던 것이 국수가게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1그릇 가격은 1500원. 이후 오가는 택시기사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져 국수전문점이 하나둘씩 생겨 현재 연세방병원~공릉초등학교 1.3Km 구간에 국수골목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포천, 안양에서 20년 이상된 단골손님이 찾아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매월 11일을 ‘국수데이’로 지정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선포식에 앞서 지난 4월 국수가게 업주와 지난 6월~7월 인근 지역주민 1,032가구를 대상으로 ‘공릉동 국수거리 조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지난 8월에는 구청정과 국수전문점 업주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국수거리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으며 지역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국수거리가 입소문을 타 또 하나의 노원구 대표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 며 ‘국수거리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20년 전통국수의 맛 유지는 물론 청결한 조리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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