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청장 박종석)과 산하 우체국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박종석 청장은 올해 초 부임과 함께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체국의 업무행태는 변함이 없다”며 “관례적·답습적으로 이뤄지는 일들을 개선해야만 직원들의 업무처리가 수월해져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한편, 세계적인 우편물 감소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우정청은 우선 내부고객인 부산·울산·경남지역 우체국 현장공무원들로 부터 3,20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우정청 직원 15명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해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본인 책상 청소, 손님 접대용 차 직접 서빙하기, 음주회식 지양, 일회성 현수막 제작 근절, 금요일 자율복장’ 등 조직 문화를 확 바꿨다.
또 고객이 우편번호부에서 일일이 번호를 찾아 편지봉투에 주소를 작성하는 대신 컴퓨터로 간편하게 우편번호를 검색하고 주소스티커까지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키 위해 현재 시범운영을 실시 중이다.
소통형태도 달라져 기존 간부 경영전략회의 외에도 청장이 직접 실무자와 회의하는 것을 정례화해 경영방침을 공유하고 의사전달의 신속성을 높였다.
부산우정청 총무과 김동현 주무관은 “청장과의 대면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청장 업무지시를 국장, 과장을 거쳐 전해 듣다가 직접 듣게 되니 프로젝트의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우정청은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단적 타성 제거를 위한 혁신 결의대회’를 27일 오후 5시부터 개최했다.
이날 박 청장은 “집단적 타성 제거가 우체국 조직을 활성화하고 고객과 국민에게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하여 반드시 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관리자부터 일선 직원에 이르기까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망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며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산우정청은 이번 결의대회와 더불어 향후 집단적 타성 제거와 즐겁게 일하고 성과도 높이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분기 우수사례 선정·시상뿐만 아니라 실패사례도 함께 선정해 조직을 혁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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