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부는 새벽, 쓰레기 매립장 찾아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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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새벽, 쓰레기 매립장 찾아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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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동고동락 시대 /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 우주정 과장이 현장근무자 격려     ⓒ 뉴스타운
▲ 우주정 과장이 운전기사에게 따뜻한 음료수 전달     ⓒ 뉴스타운
▲ 현장체험      ⓒ 뉴스타운
대구시와 구.군의 폐기물 자원순환 업무담당 공무원 30여 명은 12일(목) 새벽5시 영하의 날씨에 살을 에는 듯 매서운 바람이 부는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을 찾았다.

대구시가 올 해 추진하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일환으로 일선 공무원이 지난 6일에 이어 2차 현장체험에 나선 것이다. 청소차와 불도저의 굉음소리와 현장 근무자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매립장의 분위기는 새벽시장처럼 활기찬 모습이었다.

대구시 환경자원사업소에 위치한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은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2,149억 원을 들여 1982년부터 조성하기 시작, 1990년 5월 1일에 본격적으로 쓰레기를 매립하기 시작했다.

대구시 쓰레기 매립장은 최근 침출수처리시설과 우수배제시설, 가스포집배출시설 등 최첨단설비를 설치했으며, 위생매립장 아래쪽에는 축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은 물론 대규모 시민휴식 공원도 조성돼 있다.

특히 이곳 매립장은 대구에서 하루 배출되는 쓰레기 2,586톤 중 불연성 쓰레기 1,321톤의 쓰레기를 향후 35년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다. 일일 1,321톤의 쓰레기를 매립 처리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부터 300여 대의 쓰레기 반입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이날 대구시청 우주정 자원순환과장, 직원과 구?군의 담당계장과 직원들이 수거된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 할 수 있는 폐기물은 얼마나 있는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얼마나 있는지 쓰레기 상태를 비교하는 현장 체험을 가졌다.

서구청 환경관리과 김성환(53세) 주무관은 “쓰레기 매립장이라 해서 악취가 진동할 것으로 생각하고 왔었는데 너무 깨끗하다.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대단위의 친환경적인 무공해 쓰레기 매립장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서구 주민의 환경견학 코스로 이용하고 싶다”고 했다.

20년째 굴삭기로 쓰레기 매립과 복토 작업을 해오고 있는 김윤동(57세)씨는 “쓰레기 매립작업은 깜깜한 새벽에 근무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다”면서 “시 재정형편이 어려운지 알지만, 우리 같이 새벽이슬을 맞으며 근무하는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새벽 근무수당이라도 신설해 주면 좋겠다”며 조심스레 말했다.

시와 구?군 담당자들은 매립장 현장체험이 끝나고, 인근 식당에 모여 매립장 근무자와 함께 해장국을 먹으면서 근무자의 고충을 듣고 이해하는 한편 불합리한 시책의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토론회도 열었다.

우주정 과장은 “동고동락 시대! 2차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쓰레기 20% 감량 비전의 실현에 큰 계기라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기된 쓰레기 배출 문제점을 짚어보고 폐기물도 보물이라는 자원순환과정을 이해하도록 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수거 체계’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이번 현장체험은 업무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하고 매립장 등 처리시설의 현장체험을 통해 ‘제도⇔현장⇔지원’의 삼각 고리를 유지하는 현장 위주의 수요자 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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