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 예비후보가 여성·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군포 의료정책의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아동친화도시 군포의 위상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하 후보는 5일 “여성과 아동을 위한 전문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군포의 공공의료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20일 산본제일병원과 시민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정책이 단순 구상에 그치지 않고 실행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이번 공약을 내놓은 배경에는 군포 지역의 아동 의료공백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하 후보는 “서울 소화아동병원이 어린이종합병원에서 일반의원으로 축소된 이후, 군포 지역 아동을 위한 의료안전망이 사실상 무너진 상태”라며 “소아 진료와 응급 대응 체계가 동시에 약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협약의 중심에 있는 산본제일병원은 저출산이 본격화되기 이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생아를 받은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내 산부인과와 소아 의료를 동시에 상징해온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여성·어린이 전문병원 설립 구상은 현실적 기반 위에 추진되는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은호 군포시장 예비후보는 여성·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을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이 아닌 도시 정책의 방향성과 연결된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군포가 아동친화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여성을 우선하는 성인지 정책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이미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갖춘 도시로 평가된다. 2022년부터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동참여위원회를 통해 어린이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구조를 운영 중이다. 또한 여성가족과를 별도로 두고 정책을 추진하는 등 성인지 행정 체계도 구축돼 있다.
지역의 아동 중심 문화 역시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1998년 시민단체와 교육계에서 시작된 어린이 참여 활동은 2005년 5만 명이 참여한 어린이날 행사 ‘얘들아 놀자’로 확산되며 군포를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축적된 기반은 ‘군포 아동친화도시’라는 명성을 형성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군포시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성인지 정책 우수 도시로 평가받으며 여성·아동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은호 군포시장 예비후보는 이러한 정책적 기반 위에 의료 인프라를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하 후보는 “군포는 이미 아동과 여성을 중심에 둔 도시로 성장해왔다”며 “이제는 그에 걸맞은 의료 시스템을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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