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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사고 있는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에 이명박, 부회장에 한나라당 의원 대거 참여 "논란"
2007-01-26 07:23:01 (http://www.dtnews24.com/)
(사)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가 특정 대선후보를 위한 조직으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 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캡쳐. "기념사업회 소개" 배너를 클릭하면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의 프로필까지 상세히 게재돼 있다.
충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한 (사)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가(기념사업회) 자칫 특정 대권 후보를 위한 조직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념사업회의 성격 상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당의 전ㆍ현직 의원들이 대거 회장 및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사)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대선후보 조직 변질 우려
특히 유력 대권후보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기념사업회 측이 같은 당 소속 충남지역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에게 부회장 직을 맡아 줄 것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당내 후보와의 경선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사전 포섭작업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윤봉길 의사의 살신성인 및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65년 설립됐다. 그동안 기념사업회는 추모강연, 서적 편찬, 문화제 개최 등을 통해 윤 의사의 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념사업회 회장이 한나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라는 것. 이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10일 제7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17일 천안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련교례회 석상에서도 윤봉길 의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충남이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안다. 나는 충절의 고향 충남을 특별히 생각한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면서 “2008년이면 윤봉길 의사의 탄신 100주년이다.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충남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회장에 이명박 전 시장, 부회장에 충남지역 한나라당 의원 대거 참여
그러나 기념사업회의 회장단 면면을 보면 이 전 시장의 대권행보와 무관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기념사업회 측 관계자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회장단을 공개할 순 없다”며 거절했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회장에 이명박 전 시장을 비롯해 명예회장은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낸 김덕룡 의원이 맡고 있다. 또 10명의 부회장 중 홍문표 의원, 김학원 의원, 이진구 의원 등 충남지역 한나라당 소속 전ㆍ현직 의원 4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 등도 부회장으로 돼 있으나 별다른 활동은 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념사업회 측이 이들 의원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각별한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져 이 전 시장의 대권행보를 위한 사전 포섭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진구 의원은 지난 해 9월 경 기념사업회 측으로부터 거절하기 힘든(?)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사업회의 부회장을 맡아달라는 것. 이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보다는 박근혜 전 대표와 가까웠던 터라 선뜻 응할 순 없었던 것. 그러나 이 전 시장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 2006년 9월 18일 기념사업회 부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이진구 의원실 “하도 부탁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진구 의원실 관계자는 “그쪽에서 하도 부탁을 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자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의원께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도움을 받았던 분으로, 박 전대표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우리로선 고민할 게 없다”면서도 “이 전 시장 측은 이를 통해 우리 의원과 관계를 맺기위한 노력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자의 질문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인지 의원 책상에 놓여 진 부회장 취임 기념폐를 슬그머니 치우기까지 했다.
같은 시기에 부회장에 취임한 김학원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께서는 현재 해외에 출타 중이다. 어떤 계기로 부회장을 맡게 된지는 알 수 없다”며 “이에 대해 묻는 이유가 뭐냐?”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도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홍문표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 전 시장이 회장으로 있기 전부터 기념사업회 활동을 해 오신 것으로 안다. 두 대권주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며 이 전 시장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
오해사고 있는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에 이명박, 부회장에 한나라당 의원 대거 참여 "논란"
2007-01-26 07:23:01 (http://www.dtnews24.com/)
(사)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가 특정 대선후보를 위한 조직으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 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캡쳐. "기념사업회 소개" 배너를 클릭하면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의 프로필까지 상세히 게재돼 있다.
충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한 (사)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가(기념사업회) 자칫 특정 대권 후보를 위한 조직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념사업회의 성격 상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당의 전ㆍ현직 의원들이 대거 회장 및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사)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대선후보 조직 변질 우려
특히 유력 대권후보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기념사업회 측이 같은 당 소속 충남지역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에게 부회장 직을 맡아 줄 것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당내 후보와의 경선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사전 포섭작업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윤봉길 의사의 살신성인 및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65년 설립됐다. 그동안 기념사업회는 추모강연, 서적 편찬, 문화제 개최 등을 통해 윤 의사의 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념사업회 회장이 한나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라는 것. 이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10일 제7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17일 천안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련교례회 석상에서도 윤봉길 의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충남이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안다. 나는 충절의 고향 충남을 특별히 생각한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면서 “2008년이면 윤봉길 의사의 탄신 100주년이다.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충남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회장에 이명박 전 시장, 부회장에 충남지역 한나라당 의원 대거 참여
그러나 기념사업회의 회장단 면면을 보면 이 전 시장의 대권행보와 무관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기념사업회 측 관계자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회장단을 공개할 순 없다”며 거절했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회장에 이명박 전 시장을 비롯해 명예회장은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낸 김덕룡 의원이 맡고 있다. 또 10명의 부회장 중 홍문표 의원, 김학원 의원, 이진구 의원 등 충남지역 한나라당 소속 전ㆍ현직 의원 4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 등도 부회장으로 돼 있으나 별다른 활동은 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념사업회 측이 이들 의원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각별한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져 이 전 시장의 대권행보를 위한 사전 포섭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진구 의원은 지난 해 9월 경 기념사업회 측으로부터 거절하기 힘든(?)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사업회의 부회장을 맡아달라는 것. 이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보다는 박근혜 전 대표와 가까웠던 터라 선뜻 응할 순 없었던 것. 그러나 이 전 시장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 2006년 9월 18일 기념사업회 부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이진구 의원실 “하도 부탁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진구 의원실 관계자는 “그쪽에서 하도 부탁을 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자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의원께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도움을 받았던 분으로, 박 전대표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우리로선 고민할 게 없다”면서도 “이 전 시장 측은 이를 통해 우리 의원과 관계를 맺기위한 노력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자의 질문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인지 의원 책상에 놓여 진 부회장 취임 기념폐를 슬그머니 치우기까지 했다.
같은 시기에 부회장에 취임한 김학원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께서는 현재 해외에 출타 중이다. 어떤 계기로 부회장을 맡게 된지는 알 수 없다”며 “이에 대해 묻는 이유가 뭐냐?”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도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홍문표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 전 시장이 회장으로 있기 전부터 기념사업회 활동을 해 오신 것으로 안다. 두 대권주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며 이 전 시장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