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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베이루트의 반미시위대 중 한 여성이 경전 '코란'을 들어보이고 있다. ⓒ AFP^^^ | ||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흥분한 시위대가 주지사의 주택을 공격해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현재까지 20여명이 숨지는 사태로 악화돼가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레바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예멘 등으로 시위가 번져, 지난해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학대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미국이 코란모독 사건으로 인한 이슬람권의 상황 악화 방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본부를 둔 22개국의 아랍연맹은 코란모독에 대해 미국은 이슬람권에 사과 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랍연맹의 성명서는 또 “이 뉴스가 정확하다면, 미국은 그러한 범죄행위를 계획했거나 모독행위를 한 모든 자들을 색출 이들에게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예멘정부와 수천 명의 예멘 대학생들은 14일 코란 모독에 대해 이슬람 세계가 목소리를 높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예멘 대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시위를 하며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코란모독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학생 시위대는 보안군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망설이지 않을 것이며, 코란 모독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구호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시위 과정에서 7명의 학생이 당국에 체포됐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예멘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의 코란 모독행위에 대해 “위험스러운 일이자, 비인간적인 일이고, 이 같은 모독행위는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일이며, 종교와 문화사이의 대화와 상호 이해의 가교를 놓는 노력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리아의 이슬람 연구센터도 14일 팩스로 보낸 성명서에서 미국의 코란모독은 “사악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신앙의 자유권은 어떤 사람에게나 어떠한 국가에게도 있다”며 “미국은 세계 10억의 무슬림들에게 사과하라”면서 미국의 행위를 더욱 비판했다.
카타르의 알 와탄 신문도 코란모독 비판에 가담해 그런 행위는 “이례적인 범죄”라고 규정하고, 이는 “일부 미국인들의 이슬람에 대한 깊은 증오의 깊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간의 대화와 관용에 대한 미 행정부의 기록은 착각 ”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가자지구의 이슬람 전사들 집단인 하마스 수백 명이 반미 시위를 했다.
세계 최대 이슬람 그룹인 이슬람회의기구 의장인 말레이시아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는 “무슬림이 약하기 때문에 그런 코란 모독행위가 발생했다“면서 ”만일 무슬림이 약하지 않고 진보적이며 강력하다면 어느 누구도 우리를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또, 미국의 동맹국인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조차도 미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런 주장이 진실로 밝혀지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하고 미 정부도 지금 국방성에서 모독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도 "코란에 대한 어떤 모욕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폭력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코란 모독에 대한 보도를 보고 얼마나 당혹해했을지 이해한다. 철저히 조사하고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하는 등 이슬람권의 반미 시위 확산 저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취하고 있으나, 이슬람권의 반미시위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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