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권 평화 민족화해의 꽃 피워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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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권 평화 민족화해의 꽃 피워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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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님의 발자취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장식될 것이다

“‘불이이치(不治而治), 무위지치(無爲之治)’ 일하지 않는 것처럼 일하라. 그것이 가장 좋은 행정이며 다스리지 않는 것처럼 다스리는 것이 가장 좋은 통치다” 이는 정관정요(貞觀政要)의 한구절로 역대 대통령 중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해 헌신해 온 고 김대중 대통령님께 가장 잘 어울리는 구절일 것이다. “대통령님의 발자취 기리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속에 영원히 영면하기를 기원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채 100일도 넘기지 못하고,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이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지난 8월 18일 운명을 달리하셨다.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국장 영결식이 열리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공식 분향소가 차려진 지난 23일 오후, 이날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던 일을 멈추고 눈시울을 적시며 슬퍼했고 또 애통해했다.

‘고향의 봄’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애창곡이었던 ‘목포의 눈물’ 그리고 민중가요인 ‘광야에서’가 번갈아가며 울려 퍼졌다. 1970~80년대 호남 사람들을 비롯한 소외와 고통을 대변하고 있는 ‘목포의 눈물’은 일제 때 조선인들의 설움을 가수 이난영씨가 절절하게 표현한 노래이기도 하다.

그는 지역주의의 수혜자였기도 했지만 가장 큰 피해자였다고 할 수 있다. 지역주의만 아니었다면 가장먼저 대통령의 보좌에 올랐을 것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군부와 결탁해서 대통령의 보좌에 올랐던 역대대통령들과는 반대로 그는 자력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최초의 수평적 정부였던 만큼, 그래서인가, 이번 서거를 통해 그에 따른 아쉬움 또한 남다르다. 즉 고인은 죽음으로써 잠자던 우리 사회를 새로이 일깨웠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문득 졸자는“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재미있고 신기한 동물들을 통해 깨닫게 해주었던 이솝우화가 떠오른다. 이솝 우화 ‘애꾸가 된 원숭이’를 읽다보면, 애꾸눈원숭이만사는 원숭이 동네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멀쩡한 두 눈을 가진 원숭이가 애꾸눈 원숭이만 사는 동네에 가니 병신취급을 받게 된다. 왕따를 당하던 원숭이는 어쩔 수 없이 한눈을 짓쪄, 애꾸가 되어야 했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애꾸눈 원숭이가 모여 있는 데서는 두 눈 원숭이가 병신이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파시즘(fascism)의 전조이고, 애꾸눈 원숭이들이 담합해서 두 눈 원숭이를 억압하고 길들여 애꾸눈 원숭이로 만들면 그것이 바로 “파시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파시즘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 중에 아바의 예술성을 대표하는 노래로 "The pipe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노래는 분명 현대에 교묘히 모습을 바꿔, 사람들 사이를 파고드는 파시즘을 경고하고 있다.

상쾌하고 산뜻한 멜로디를 가진 이 노래가 어째서 파시즘을 목청껏 비판하고 있는지 납득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분명히 파시즘에 대한 강렬한 조롱과 비판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멀쩡한 사고를 갖고 있는 세계는 우리나라를 어떤 시각으로 비추고 있을까?
열심히 일하며 능력을 발휘하여 차차로 승차하기보다는 아부와 더불어 다양한 꾀 임을 잘해야 성공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사랑하는 조국이며, 상사를 뒤통수치고 올라가는 하극상을 연출해야 똑똑하고 능력 있는 놈이란, 소리를 듣는 사회가 바로 작금의 현실이다.

그러나 멀쩡한 사고를 갖고 착하고, 성실하고 고지식하다는 소리 들으며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정직한 사람은 사회에서 낙오되고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없는 사회다.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의사의 결정과정보다는 목소리가 크고 힘 좋고 윽박지르기 잘하고 비논리적이며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통과되는 대한민국. 애꾸원숭이를 애국자로 둔갑하고, 정상적인 두 눈을 가진 진짜 애국자는 매도되고 소외키는 사회가 아닌가 싶은 사고(思考)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 졸자이다.

한편 정상적인 식견으로 파헤쳐보자면 개혁과 개선의 정신이 다양하겠지만, 고 김대중 대통령을 보내드리며 그분이 평생 염원해왔던 상식이 통하고 정상적인 두 눈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고인이 평생 추구해온 민주주의와 남북화해는 이제 온 국민의 가슴 속에 밀쳐놓을 수 없는 화두로 재부상해,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해 헌신해온 김대중 대통령님의 발자취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장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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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사회 2009-08-25 14:54:10
두눈의 사회 자른 말이지요 사물이나 사람이나 모두 제대로 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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