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감독, 전북 우승 이끈 뒤 '한국 축구 지나친 점유 지적' 조언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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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전북 우승 이끈 뒤 '한국 축구 지나친 점유 지적' 조언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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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를 K리그 정상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해 직설적인 평가를 내놨다. 지난 17일,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라디오 '스포르트890'에 출연해 1년간 K리그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포옛은 전북이 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어려운 팀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부임 첫해 K리그1과 코리아컵 동시 우승을 달성했다.

포옛은 48경기에서 30승 11무 7패라는 62.5%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리그에서 23승 10무 5패, 골 득실 +32로 압도적인 실적을 보였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하면서도, 공을 오래 소유하고 점유에만 치중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한계라고 진단했다. 포옛은 "한국 선수들이 기본기와 개인기는 훌륭하지만, 패스를 지나치게 많이 돌리다 보니 상대 수비 재정비 시간을 허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공격 전환이 보완된다면 세계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포옛이 이끈 전북은 드리블보다는 빠른 패스로 이어가는 전술의 변화를 보여줬다. K리그 데이터에 따르면, 전북은 올 시즌 드리블 시도가 138회로 포항과 함께 가장 적었다. 이는 공 소유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공격을 지향했음을 보여준다. 전체 슈팅 수는 409개로 12개 팀 중 10위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 159개 중 64득점을 만들어 40.2%라는 높은 득점 전환율을 기록했다. 이는 유효 슈팅 대비 득점률에서 다른 상위 팀들을 크게 앞선 수치다.

포옛 감독은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가 이미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수 자원을 갖췄으니, 점유에만 의존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속도감 있는 역습과 위협적인 공격을 병행한다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포옛 감독은 과거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도 올라 있었던 만큼, 그의 한국 축구에 대한 평가는 의미가 크다. 그의 조언이 K리그와 대표팀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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