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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의 시신을 방송하고 있는 알 자지라 방송을 이라크인이 바라보고 있다.아랍세계는 사람이 죽으면 죽은 날 해지기 전에 재빠르게 매장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최고의 예우다. 미국의 시신 사진 공개는 이슬람법을 위반했다며 아랍인들은 미국에 분노하고 있다. ⓒ 사진/AP^^^ | ||
미국이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의 총격을 당해 망가진 시신의 사진을 공개한데 대해서 아랍세계가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명예를 중시하는데 이 명예가 짓밟혔다며 아랍인들이 분노하며 보복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미국은 목요일 우다이, 쿠사이 시신 사진을 언론에 전격적으로 공개하자 “두 형제가 법정에 선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죽이고 나서 그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테러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예멘 출신의 사우디 아라비아의 택시 운전사의 말을 인용 에이피(AP)통신이 26일(현지시각)보도했다.
통신은 “텔레비전에서 포격을 당해 엉망진창이 된 시신을 보여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그리고 “미국인들은 범죄자이자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고 55세의 바그다드 상인 알 아자위의 말을 전했다.
무슬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죽은 날 해가 지기 전에 시신을 가능한 빨리 매장을 한다. 빠른 매장은 고인에 대한 최고의 존경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랍세계에서는 매장 전 의식은 서양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것 보다 훨씬 간편하게 치른다.
“이런 식으로 그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시신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시신에 대한 신성 모독이다”고 이집트 알 아자르 대학 이슬람 이론가 소아드 살레씨가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법률가이자 전 법관 셰이크 압둘 아지즈 알 까심은 이라크에서 미군당국이 시신을 다룬다는 것 자체가 이슬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다이와 쿠사이가 전쟁터에서 군인으로서 사망했는지의 문제를 야기하면서 전쟁규칙과 같은 차원에서도 미국은 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적의 도덕성에 영향을 주는 쓰러진 군인의 시체를 전시하듯이 하는 것은 엄연한 이슬람 샤리아(Sharia, 聖法, 사람이 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법)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남 우다이가 이끌었던 사담 페다인 민병대들은 카타르 소재 위성채널인 알 자지라 방송에 복면을 한 채로 나와 “미국은 우다이 형제의 죽음으로 저항이 줄어 들것으로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오히려 미군에 대한 공격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저항단체를 지지하고 있는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 저항단체인 헤즈볼라도 “이라크에서 미국이 승리한 것이 아니라 패배라는 점을 미국은 알아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랍전문가들은 이번 두 형제의 죽음으로 이라크 내 미군에 대한 저항이 수그러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며, 오히려 끈질긴 저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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