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처음으로 여성 헬기 조종 준사관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22일 육군항공학교에서 거행되는 조종154기 임관식에서 은빛 조종 휘장을 예약해 놓은 정은희26·사진)준위.
정준위는 지난해 4월 22대1의 치열한 조종사 선발시험을 뚫고 합격한 뒤 6개월간 기초비행훈련과 전술·계기비행훈련 등 조종사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교육 이수 성적도 우수해 표창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위의 주 기종은 UH-60(일명 블랙호크)이며 앞으로 야전 항공부대에 배치돼 병력·화물 공수, 긴급 환자 수송, 산불 진화 등의 실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버스기사인 아버지 정대영(51)씨와 어머니 장명화(49)씨 사이의 1남 3녀 중 세째인 정준위는 1999년 여군 부사관에 지원, 육군비승부대에서 항공관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헬기 조종사의 꿈을 갖게 됐다.
그러나 조종 준사관 자격 기준에 남성만 응시할 수 있어 꿈을 이루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여성에게도 조종 준사관의 길이 열려 비로소 꿈을 실현하게 됐다. 어려운 집안 형편을 탓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에 힘써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자격증도 8개나 갖고 있는 ‘똑순이’이기도 하다
현재 육군항공에서 활동 중인 여군 조종사는 10명이며 모두 장교다. 22일 수료식에서는 정준위를 포함, 10명의 새내기 조종 준사관이 탄생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