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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면 항상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남편’이 있어 힘든 하루일과를 잠시 잊고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 강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 서현숙(유아특수교육팀·여) 장학사는 유아특수장학사다. "초등전문직에서 유아교육장학사로 전환하면서 유아교육 발전에 매진해 왔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유아교육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두려웠지만, 유아교육 전공자로서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소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 장학사는 "장학사의 길이 누구든 원한다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뚜렷한 교직관을 가지고 창의·의욕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교원이어야 이 길을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서 장학사는 "나름대로 맡은 임무를 열심히 해왔으며 누구보다 유아교육에 애정을 갖고 정책을 펴는데 일조를 해 왔다. 그리고 매 순간 꿈을 펼쳐보고 싶은 초심과 의욕으로 지금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임무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학사는 “공·사립유치원 장학지도 때 마다 교사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유아 아이들을 볼 때는 그냥 어린 아이로만 보지 말고 10년, 20년 후의 성장된 어른이 된 모습까지를 상상하라.
그리고 교사들은 따뜻한 품행과 사랑은 물론 공경의 마음으로 유아들을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유아들이 아직 어리다고 모든 것을 그대로 다 받아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언젠가는 사회의 구성원이 될 것이므로, 잘 한 것은 칭찬·격려하고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서 장학사는 특히 이 과정에서 "교사는 품위가 있어야 하고, 자기 교수·학습지도 방법 개선과 새로운 교육정보에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늘 노력해야 하는 자세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유아교사는 지식이나 말만이 아닌 온 몸으로 보여주며 가르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서 장학사는 강남지역에서 시어머니처럼 엄격하고 꼼꼼한 장학사로 각 유치원에 소문이 나 있다.
서 장학사가 관리하고 있는 유치원은 공립 45개원, 사립 50개원 등 모두 95개원. 이를 혼자서 맡아 장학지도를 하다 보니 각 유치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점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조금도 소홀함이 없다. 유치원의 건의·애로사항을 듣고 난 후, 학급경영록과 일일교육계획안 내용은 물론 유치원의 전반적 환경과 각 교실마다 구조물, 전시물, 게시물 등이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지, 교육주제와 맞는 환경구성인지, 일반적인 정리정돈 수납상황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그런 다음 유아들의 입장을 고려한 환경구성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치원장과 협의한다.
서 장학사는 꼼꼼한 장학사로 알려진데 대해 “장학지도 시 담임교사의 복장까지 살펴보고는 잘못된 부분은 따로 불러 장학사로서만이 아닌 선배로서의 마음을 전달하다 보니 엄격하고 꼼꼼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닐까”라며 쑥스러워 했다.
서 장학사는 장학사업무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된데 대해 남편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는 등 모든 부분에 신경 쓰지 않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문을 닫았다.
"제가 잘나지도 멋지지도 않지만 출근하기 전에 남편이 코디도 빼 놓지 않고 해 줄 뿐만 아니라 더 당당하게 더 멋지게 업무에 집중하라며 격려해 줘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들과 딸도 모두 제 컨설턴트가 돼 한마디씩 합니다."
"아들은 선생님들의 웃는 얼굴을 모두 믿지 말고 웃음 뒤에 숨어있는 힘든 부분도 있다며 챙길 수 있는 장학사님이 되어달라고 해요." "또 딸은 저를 교과서 엄마라고 하는데 여유와 너그러움도 함께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서 장학사는 "언젠가는 장학사업무를 마치고 교육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때는 장학사 경험을 쌓은 여러 가지 실무적인 경험과 보고 배운 모든 것들이 밑거름이 돼 알찬 유아교육 실현의 씨주머니를 펼쳐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장학사는 이어 "유아교육을 맡은 한 사람으로써 유아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교사 및 행정 관련자 모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유아교육이라는 멋진 무대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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