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상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중동평화는 진정 서류상으로만 중동평화가 존재할 것인가?
지난 4일 팔레스타인 18세 소녀가 하이파의 한 레스토랑에 자살폭탄 공격을 해 19명이 사망하고 55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스라엘은 즉각적으로 보복 공격에 나서 시리아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의 훈련캠프를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아랍연맹과 유엔안보리는 5일 긴급회의를 여는 등 중동문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는 이-팔 양국간 분쟁이 이번 상호보복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중동지역 전역으로 이 문제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5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이 있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야세르 아라파트는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후의 사태를 다룰 9인의 비상내각을 구성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전세계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시 미 대통령은 6일 시리아 공습에 대해 조심해 하면서도 이스라엘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적극적 방어권을 행사했다고 두둔하면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 중동지역의 긴장을 더 이상 고조시키지 말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부시는 또 팔레스타인은 필요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를 근절시켜야 하며 이-팔 모두가 이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우연히도 지난 1973년 10월6일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격하자 이를 계기로 제 4차 중동전쟁이 발발한 적이 있어 세계는 이번의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이 제 5차 중동전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짙게 깔고 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서로간에 중동평화라는 명제를 놓고 애써 상대에 대한 적개심을 억누르고 있던 중에 이번 사건으로 중동 화약고에 성냥불을 당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20년만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는 즉각적으로 보복하는 대신 유엔안보리에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낡아빠진 전투력 대신 대화를 통한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어 전면적인 중동전쟁으로 퍼질 것으로 보진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의 속뜻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테러 단체를 후원해온 시리아에 위협을 가해 경고를 주고 이스라엘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는 공격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어디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일어나자말자 지하드(성전)와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심장부에 보복 공격을 할 것을 다짐하고 있어 중동평화는 쉽사리 자리잡지 못할 것 같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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