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 사망설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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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쩌민 사망설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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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인터넷에 퍼지자 中정부는 부인

^^^▲ 중국 전 국가주석 장쩌민.^^^
장쩌민(江澤民.84)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언론과 인터넷에 파다하게 퍼졌으나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들을 통해 이를 정식 부인했다.

지난 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장쩌민 전 주석이 사망했을 수 있다는 뉴스를 실었다. 이 신문은 "중국 신화통신과 중국신문사 등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이 지난 7일 장쩌민이 러시아 출신 자동차 엔지니어 키레프의 회고록에 서문을 썼으며 출판기념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장 전 주석에 대한 사망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중국 인터넷에서는 장쩌민 사망설이 봇물처럼 흘러나왔다. 소문의 내용은 대부분 "장쩌민이 사망했거나, 곧 사망할 위험이 높은 상태"라는 것이었다.

관영 통신사들이 장쩌민이 서문을 썼다는 키레프의 '영원한 기억(永恒的記憶)'의 출판기념회를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거창하게 열린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이 소문을 키운 셈이 됐다. 키레프는 지난 1954년 경 창춘(長春)제1자동차공장 건설 때 기술을 전수한 러시아 엔지니어로서 당시 장쩌민과 함께 일하면서 우의를 다진 인물.

별다른 내용이 없는 이 책이 전 주석의 서문에다 국빈관에서 기념회를 연 사실에 대중들은 주목했던 것이다. 인터넷에는 "최소한 장 전 주석이 임종을 앞두고 있거나 사망했을 것"이라 단언하는 소문이 떠돌았다.

어쩌면 중국 인민들에게 장쩌민 사망설은 한 가지 희소식이며, 연로한 데다 이번 출판기념회 소식까지 전해지자 '사망설'이 확산된 셈. 한 네티즌은 "정말로 장쩌민이 사망했다면 중국의 전 인민이 환호할 일"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장쩌민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22일 상하이엑스포 개막을 2주 앞두고 리펑(李鵬),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등과 함께 엑스포관을 참관한 장면이었고, 이후 대중들에게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와병설이 증폭되던 중이었다.

중국 인민들에게 장쩌민은 16년 동안 최고위직에서 절대권력을 행사해 온 독재자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따라서 인민들은 장 전 주석이 경제개방을 통해 국가를 발전시켰다는 공로보다는 권력자의 모습과 함께 빈부격차를 심화하는 데 일조한 지도자로 인식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정치전문가들은 "만일 장 전 주석이 실제로 사망했다면 중국 중앙정부가 당연히 언론을 통해 알렸을 일"이라고 사망성을 일축했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장쩌민의 사망이 임박함에 따라 사망 시 민중의 동요가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좋은 기억을 남기려는 선전전략"이라고 지적하면서 사망임박설을 지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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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0-11-10 11:50:22
독재자들은 빨리도 안죽어. 그게 세상의 이치인가?
욕많이 먹으면 오래산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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