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 안산의 도심이 예술로 채워진 3일이 마무리됐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지난 5월 1일부터 진행한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3일 일정을 마치고 3일 폐막했다.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도심 전반을 무대로 활용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올해 축제는 해외 5개국을 포함한 총 97개 작품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규모와 다양성을 동시에 갖췄다. 공연은 특정 무대에 국한되지 않고 광장과 도로, 보행 공간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졌다. 관람객은 이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수 있었고, 도시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공연장으로 기능했다.

개막 첫날부터 이어진 프로그램은 축제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민 참여형 ‘시민버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동춘서커스의 공중곡예와 ‘생사륜’ 퍼포먼스, 해외 예술단체의 파이어쇼 등이 연이어 진행되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거리극과 마임, 현대무용, 이동형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이어지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산문화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축제 공간은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배치됐으며, 이동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특정 공연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운영 방식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도 이어졌다.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공간 ‘YES키즈존’은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면서 축제는 폭넓은 관람객을 수용하는 구조를 보였다.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반영됐다. 행사장에는 QR 기반 디지털 안내 시스템이 도입돼 프로그램 정보와 위치, 공연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람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종이 인쇄물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운영이 함께 이뤄졌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안산거리예술마켓’이 운영되며 예술가와 기획자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공연 중심의 축제를 넘어 예술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지며 지역 대표 거리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도심 공간을 활용한 공연 구성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접근성을 확대해 왔다. 올해 역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며 축제의 성격을 유지했다.
사흘간 이어진 이번 축제는 도심 공간을 활용한 거리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서 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일상 공간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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