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북한군 군사분계선 월경, 한국군 경고사격에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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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의 북한군 군사분계선 월경, 한국군 경고사격에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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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CNN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20~30명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투해,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상’했다.

남북한 간의 대화 단절에 따른 양측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국군이 밝혔다고 미국의 타임, CNN 등 외신들이 11일 보도했다.

CNN은 이번 군사분계선 월경은 북한에서 최근 보내 수백 개의 쓰레기를 가둔 담은 오물풍선이 남한에 넘어오는 등의 도발이 있자, 윤석열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후 긴장이 더욱 더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9일(일요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왔다가 우리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참은 국방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9일 낮 12시 30분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일부가 MDL을 단순 침범,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11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군사분계선은 현재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라며 “길도 없는 상황에서 (북한군은)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우리 군이 관측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성준 실장은 이어 “우리 군이 경고 방송 및 경고 사격을 한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는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이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 곡괭이 등 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군 20∼30명 중 다수가 작업 도구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MDL을 넘어온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대응으로 우리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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