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한운옥(더불어민주당·수원3) 의원이 지난 22일 경기도교육청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올해 3월 개관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의 운영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한 의원은 특수교육원이 단순한 교육·연수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장애학생의 이동권을 반영한 공간 조성과 참여형 장애인식개선 교육, 취업 이후까지 책임지는 진로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특수교육원 기존 건물 리모델링과 관련해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의 이용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공간을 구성할 경우 실제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학부모와 교원, 장애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휠체어 이동 동선과 시설 접근성, 공간별 이용 편의 등을 면밀하게 살펴 장애학생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운영 방식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강의 위주이거나 한 차례 행사로 끝나는 교육은 학생들의 공감과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액티비티와 액션러닝 방식을 도입해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애학생 진로·취업 연계 사업에 대해서는 취업 인원보다 고용의 지속성과 질을 살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존 장애인 고용 연계 사업 가운데 일부가 6개월가량의 단기 취업에 그치거나 장기 고용으로 이어지지 못한 만큼, 협력 기업과 기관을 확보하는 데서 사업을 끝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취업 지속 기간과 적정 임금, 실제 고용 유지율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취업 이후 어려움까지 관리하는 사후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명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장은 "학부모·교원 자문위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장애학생의 이용 편의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학생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취업 연계 기관의 임금과 고용 유지 현황을 세밀하게 파악해 진로·취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한운옥 의원은 “특수교육원이 장애학생과 현장 교사에게 필요한 지원을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장애 통합교육과 인식개선, 진로·취업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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