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결과, 중도파 참여 여부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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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결과, 중도파 참여 여부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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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류 "참여해야" - 구주류 "안돼"

^^^▲ 민주당은 30일에 이어 31일에도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재개해 민주당의 미래를 논의했다.
ⓒ YTN화면^^^
민주당은 당의 진로를 8월 하순경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30일에 이어 31일에도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재개해 민주당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만에 끝이 났고, 결국 지난 30일 잠정 결정한 결론을 받아들이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상임고문들은 '8월 하순 전당대회 준비와 더불어 조정대화기구를 계속 가동시켜 당의 진로에 대한 단일안을 만드는 데 계속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의견을 모았다.

원론적으로 신·구 양쪽과 중도파가 동의를 했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민주당의 문제는 '산 넘어 산'이다. 특히 중도파가 '통합신당'을 외치고 나온 지금 상황에서, 의제 설정과 관련해 중도파의 참여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당대회 의제 설정이 최대 화두

현재 통합신당을 주장하는 신주류나 중도파는 전당대회 의제로 '통합신당이냐 민주당의 리모델링이냐'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구주류는 '민주당의 해체냐 유지냐'를 의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제에 따라 투표성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양쪽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절명의 사안이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의제 선정기구에 누가 몇몇이나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고비가 됐다. 그동안 신당 논란에서 중간적 역할을 해온 중도파를 전당대회 의제 선정과정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신·구간의 새로운 대립이 생긴 것이다.

구주류의 정균환·박상천 의원은 중도파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두 의원은 '의제 선정에 신주류와 구주류가 반반씩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해체냐 유지냐'를 묻는 것이기에 중도파는 이 의제에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는 '중도파까지 같이 참여하는 준비기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의석수로나 그동안 정당대회를 통한 당의 진로 결정을 주장해 온 것 등 중도파의 실체가 분명함으로 이들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도파를 아군으로 생각하는 신주류와 적군으로 생각하는 구주류의 입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중도파, 주도적 역할 예상

구주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도파가 향후 민주당 진로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중도파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고, 당의 중심으로 서로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7개월 이상 계속된 신·구주류의 끝없이 빙빙 도는 신당논란을 '전당대회 결정'으로까지 이끌고 온 것은 당내 최다 세력인 중도파의 역할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도 중도파가 신·구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중도파의 주도적 역할이 점쳐진다. 특히 이번 8월 정국에 중도파가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민주당의 진로뿐만 아니라, 향후 중도파의 진로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도파로서도 결코 '뒷짐'을 쥐고 중재나 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민주당이 통합신당으로 바뀌든 리모델링을 하든 이번 8월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아야만, 당권이라는 열매를 획득할 수 있다. 당권을 획득한다는 것은 집권여당의 중심을 중도파로 옮겨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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