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이제 기다려주지 않는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자연은 이제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의 무서운 생명력

^^^▲ 집을 삼키고 있는 무화과 나무^^^
오래간만에 친구의 홈페이지에 들렀다 굉장한 사진을 보았다. 휴가때 찍은 사진이라며 올린 사진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레이더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따쁘롬(Ta Prhom)이라는 사원이 있다.

거대한 손이 집을 송두리째 삼킬것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열대 무화과 나무, 방금 킹콩이 지나간 듯 바닥이 무섭게 부수어 놓은 보리수 나무 뿌리. ‘오, 놀랍다.’ 단순히 못보던 풍경이라서가 아니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한 사진이였다.

따 쁘롬(Ta Prhom)은 통행로만 만들어 놓은 것을 빼고는 전혀 복구를 하지 않은 사원이라고 한다.

자연이 어떻게 사원을 무너뜨리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기 위하여 일부러 사원을 복원하지 않았는데, 자연의 무서운 생명력 앞에, 무력해지는, 보잘것없는 인간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한 두 주전쯤 본 ‘과학카페’라는 프로가 떠 올랐다. 슈퍼태풍으로 인해 소양댐이 무너지면서 물바다가 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여 준 프로그램 이였는데, 정말 충격적 이였다.

자연, 어머니 같이 넉넉한 품으로 안아만 줄 것 같은 자연이지만, 늘 너그럽지만은 않다. 지난 여름의 쓰나미에서도 우리는 톡톡히 경험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더 이상 자연의 참을성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 자연은 이제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