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코란 모독 기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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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코란 모독 기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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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안관 ‘기사철회 좋은 출발’, 아랍권 ‘속지 않을 것’

^^^▲ "부시, 코란모독에 사과하라"는 피켓 앞에서 한 이슬람 성직자가 시위도중 열변을 토하고 있다.
ⓒ AP^^^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촉발된 미국의 ‘코란모독’에 대한 반미시위가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관타나모에서의 코란 모독 행위 기사를 철회하는 흔치 않은 일이 발생해 눈길을 끈다.

<뉴스위크>는 16일(현지시각) 쿠바 소재 관타나모 수용소에서의 미국 심사관들이 코란을 모독하는 행위를 했다는 작은 기사로 이슬람권에서의 반미 시위가 들끓게 되자 해당 기사를 철회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 잡지 마크 휘테이커 편집장은 “우리가 알고 있기로 관타나모에서 군 내부조사로 발생한 코란 모독행위를 했다는 원래의 기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해당 기사에 대한 사과를 한지 하루 만에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그 기사의 일부가 잘못됐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시위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그 와중에 있던 미군들에게도 동정을 보낸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5월 23일 판에서 “그 정보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코란 모독에 관한 기사는 조사관들이 최소한 코란 한 장을 화장실 변기통에 넣었다고 말한 알만한 정부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소식통은 나중에 뉴스위크에 “자기는 군 보고서에서 코란모독에 관한 보고서를 보았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아마도 그것은 다른 조사 자료나 초안 속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이번 기사 철회는 미 백악관, 국방부 및 국무부 모두 뉴스위크의 기사에 대해 ‘미국의 대외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며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스콧 맥클렐란 백악관 대변인은 “뉴스위크가 사과를 한지 하루가 지나도록 (기사를)철회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당혹스런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뉴스위크가 기사 철회 성명을 내자 “기사 철회는 첫 번째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맥클렐란 대변인은 이어 “그런 주장(코란모독행위)은 터무니없는 것이었으며, 군 종사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모든 가치와 배치되는 것으로, 우리는 뉴스위크가 이미 손상된 (미국의)이미지를 회복시키는데 지금부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에이피>통신 이번 뉴스위크 기사에 대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그런 기사가 나왔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말했으며,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역시 “사람들은 그들의 생명을 잃었으며, 그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신중하게 대할 필요가 있으며,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해외 주재 대사관에 <뉴스위크>기사 철회사실을 주재국에 알릴 것을 지시하고 “무슬림들에게 기사철회를 믿게 하고 원래 기사는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홍보할 방침이다.

아랍권 일부- 기사철회는 미국의 압력 때문일 것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무슬림들은 미국의 이 같은 사실 반전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에 대항해 성전을 할 것을 요구한 이슬람 성직자 물라 사둘라 아부 아만은 “우리는 (기사철회)사실에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마 이는 미국의 압력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친밀한 동매인 아프가니스탄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그 기사는 대중들의 분노를 유발시켰으며, 그 잡지의 실수 인정으로 불쾌했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된 미국의 코란모독행위에 대한 반미시위로 전전긍긍한 미국의 이 같은 잡지 기사 철회와 근거 없는 기사였다는 사실 홍보에 대해 이슬람권이 얼마나 수긍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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