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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산 팔공산 갓바위 바로 아래에 엄청난 쓰레기가 매립된 채 방치되고 있다. 1997년에 생산 중단된 금복주 소주병 등이 매립쓰레기에서 다량 나오는 걸로 봐서 오랜 세월 쓰레기가 방치돼 팔공산을 오염시키고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뉴스타운 | ||
보은사 옆 등산로 입구·갓바위 주변 등 엄청난 양 매립
대구경북의 자랑이자 전국 명산중의 하나인 팔공산이 쓰레기로 죽어가고 있다.
팔공산 곳곳에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엄청난 양의 각종 쓰레기들이 매립돼 있지만 관계기관의 무관심속에 방치돼 팔공산을 오염시키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곳 관리를 맡고 있는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오래전부터 쓰레기 매립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또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묻혀 있는 곳은 보은사 옆 팔공산 등산로 입구로 ‘자연보호’라는 큰 비석이 서 있는 바로 뒤편 지역으로 공원관리사무소와 불과 200여m 떨어져 있어 허술한 관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공원관리사무소 관리계장은 “과거에 이곳에 식당 등 음식점이 있어 그로 인한 쓰레기가 묻혀 있을 뿐”이라며 궁색한 변명만 되풀이하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면서 “쓰레기가 묻혀 있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과거 쓰레기를 어떻게 치우냐”며 되물어 관리를 맡고 있는 공무원의 자질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과거 식당이 밀집돼 있어 이러한 쓰레기가 묻혀 있다고 황당한 변명을 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산 정상쪽으로 1km여 떨어져 있는 곳에도 차량 수십대 분의 쓰레기가 묻혀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임기응변식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관계기관의 무관심과 안일함이 대구의 명산 팔공산을 쓰레기 천국으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
쓰레기에 대한 대책은 세우지 않은 채 쓰레기가 묻혀있는 곳으로는 ‘등산로 폐쇄’라는 현수막과 함께 팬스줄을 쳐 등산객의 출입을 막고 있는데 관리사무소측은 산불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쓰레기 매립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 입시 때나 소원성취를 빌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국민이 찾고 있는 갓바위 바로 아래에도 술병,폐건전지,음료수병 등 양을 예측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매립돼 있는 실정이지만 이곳 공원관리사무소측은 이런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팔공산이 쓰레기 천국이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연합일보, 뉴스타운, 대구소리 기자의 공동취재로 9일 오전 쓰레기를 파헤쳐 본 결과 1997년에 생산이 중단된 금복주 소주병도 다량으로 묻혀 있어 팔공산 쓰레기 문제가 어제오늘일이 아니고 수십년째 방치되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한편 팔공산은 해발 1192.9m 높이의 대구 명산으로 지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동쪽의 은해사, 남쪽의 동화사, 서쪽의 파계사 및 북쪽의 군위 삼존석굴(국보 109호) 이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어 전국 신도들이 몰려오고 있는 지역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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