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지털 교과서 고민, 한국 등 해외 사례 소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일본의 디지털 교과서 고민, 한국 등 해외 사례 소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AI 디지털 교과서 ‘너무 지나쳐’ 한국에서는 ‘종이’로 되돌아가기도
- 한국 교원의 80%, AI 디지털 교과서 부정적으로 평가
(일본) 디지털 교육 재고...산적한 과제  / 사진= 2025.12.4.  일본 요미우리신문 일부 캡처

일본 문부과학상의 자문기관 중앙교육심의회는 올가을 디지털 교과서를 정식 교과서로 삼을 방침을 내세웠다. 디지털 교과서(Digital Textbook)는 검정교과서, 채택, 사용 의무의 대상이 되고, 문부과학성은 ‘2030년도부터 학교에서의 사용’을 목표로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일본의 교육을 지지해 온 종이 교과서(Paper Textbook)로부터의 전환이 될 수 있는 제도 개정의 과제를 해외의 사례나 학교, 교과서 만들기의 현상 등을 통해서 검증한다며 한국의 사례를 들었다.

우선 요미우리는 디지털 교과서가 주류 한국에서 종이에 의한 배우기를 중시한 학교가 있다고 소개했다.

“색종이와 가위, 김을 사용하여 퍼즐을 푸십시오.” 서울시립 삼정중학교(三井中学校)에서 지난 11월 25일 ‘피타고라스 정리’(직각삼각형에서 두 변의 길이를 알면, 빗변-가장 긴 변의 길이를 구할 수 있는 수학 정리)를 주제로 2학년 수학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은 정사각형 색종이를 잘라 정렬하고 직각 삼각형의 2변의 길이에서 남은 1변의 길이를 알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수학 담당 이성심(李聖心) 교사(59)는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이 중요하다. 정리를 동영상으로 보는 것은 간단하지만, 이해가 깊지 않고, 지식은 정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삼정중학교는 학습용 단말기의 사용을 일부에 그치고, 디지털 교과서는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 조남규(趙南圭) 교장(57)은 “단말 학습만으로는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 (단말은) 서투른 분야의 반복 학습 등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전(全) 학교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해금하고, 2022년에는 거의 모든 초중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더욱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3월 디지털 교과서 외에 AI(인공지능) 탑재형 도입을 시작했다. “학생의 오답을 분석해 새로운 문제를 출제”, “질문에 AI가 답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립 경일초등학교의 김지해(金志海, 40) 교사는 “아동의 영어와 네이티브의 발음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밀어붙인 디지털화로부터의 되돌아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정권 교체가 있었고, 8월에는 한국 국회가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는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그 배경에는 수천억 원에 이르는 비용과 신속한 도입에 대한 현장의 의혹이 있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韓国教員団体総連合会)가 7월 발표한 조사에서는 교원의 80%가 AI 디지털 교과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全国教職員労働組合) 서울지부의 정찬일(鄭燦一, 50) 정책실장은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한국 아이들을 실험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AI에 한하지 않고, 디지털 교과서가 퍼지는 학교 현장을 “뇌와 몸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모르고, 디지털화가 지나치게 많다”며 우울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선진국으로 알려진 북유럽 노르웨이에서는 최근 15세를 대상으로 한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로 독해력, 수학적 응용력, 과학적 응용력 모두에서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독해는 2015년 9위에서 2022년 25위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위원회는 2024년 보고서에서 “장문을 읽을 때 종이책이 중요하고 디지털 기기는 피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 커리큘럼에 “(초등학교) 1~4학년 아동에 대해서는 디지털 단말기 사용은 특히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재일 노르웨이 대사관 벤자민 스미스 참사관(42)은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디지털에 장시간 만지는 것이 문제시되고 학교에서의 디지털 사용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는 등을 소개하면서 일본 문부과학성의 일방적인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부각, 정부가 재고해야 한다고 요미우리는 권고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PISA를 분석한 2021년 보고서에서는 “종이로 책을 읽는 것이 디지털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의 독해 성적이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내과의사인 야마다 마사아키·도야마대의학부(富山大医学部) 준교수(47) 등의 연구 그룹은 작년, “기억에 남기 쉽고 집중할 수 있는 학습은 디지털 기기보다 ‘종이 교과서’라고 하는 연구 성과가 영국 의사회 잡지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 성과는 핀란드에서 열린 학회에서 발표. 종료 후 참가자들은 입에 “북유럽 국가에서는 디지털 교육에 의한 학력 저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들이 집중할 수 없어 교실이 거칠어지기 쉬워졌다. 야마다 준 교수는 “수업은 종이를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것은 해외의 경험과 연구 성과가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중앙교육심의회(中教審)의 작업부회는 9월 24일 디지털을 종이와 같이 정식 교과서로 하는 심의 정리를 책정했다. 교과서 형태에서는 종이와 디지털을 조합한 ‘하이브리드’(Hybrid)도 인정했다.

디지털도 정식 교과서가 되면 교육위원회 등은 ‘종이교과서’ ‘하이브리드’ ‘완전 디지털교과서’의 3가지 형태 중에서 선택할 구조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동영상과 음성도 교과서의 일부가 된다. 문부과학성은 도입을 위해 내년 보통 국회에서 학교교육법 등 관련법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의 디지털 교과서는 2019년도부터 종이 교과서의 대체 교재가 되었다. 종이와 같은 내용을 학습용 단말기 등의 화면에서 볼 수 있지만, 검정교과서로 채택, 사용 의무의 대상은 아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