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금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간에 수주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UAE를 공식 방문(12.26~28)한 이명박 대통령,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등이 참석하였다.
UAE 원전 수주 개요
금번 원전 수주는 140만kW급 한국형 원전(APR 1400*) 4기를 건설하고, 준공 후 운영지원 등을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약 200억불 규모로 알려졌다.
* ‘02년 개발 완료된 140만kW급 가압형경수로로 신고리 #3,4호기 및 신울진 #1,2호기 건설에 적용 중
* 140만kW급 원전: 40분 가동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1일 전기소요량 발전
또한, 원전건설 후 60년간의 원전운영지원에 참여함으로써 약 200억불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이번 UAE 원전수주는 단일 계약금액으로는 종전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 금액(63억불)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UAE 원전 선정 경위
UAE 원전사업은 중동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로 한전컨소시엄 이외에 선진 원전공급사인 아레바(佛), GE(美)-Hitachi(日) 컨소시엄이 참여,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UAE 원자력공사(ENEC)가 발주한 이번 국제공개경쟁입찰은 지난 5월 6일 입찰자격 심사*를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올랐다.
* 한전컨소시엄, 아레바(佛) 및 GE(美)-히타치(日) 등 3개 컨소시엄이 통과
* WEC(美), 도시바(日), 미쯔비시(日) 등은 입찰자격에서 탈락
입찰 및 현지실사(7~8월) 및 계속 협상대상자 선정*(9.4일) 이후, 오늘 한전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모두를 계속 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초기에는 기존 세계 원전업계의 강자인 아레바(佛) 및 GE(美)-히타치(日)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예상을 깨고 한전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는, UAE측에서 지난 30년간의 지속적인 원전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축적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 ‘78년 이후 현재 총 20기를 가동 중이며, 8기를 신규 건설 중
- 한국형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실적*과 다른 경쟁노형에 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시공기술 적용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건설 능력과 원전 全단계에 걸친 강력한 공급체인*도 보유하고 있다.
* 원전이용률(%, ‘08): (韓) 93.3, (美) 89.9, (佛) 76.1, (露) 73.1, (加) 66.7, (日) 59.2
* 건설단가($/kW, '08): (韓, APR1400) 2,300, (佛, EPR) 2,900, (日, ABWR) 2,900, (美, APR1000) 3,582
* 운영․관리(한수원), 설계(한전기술), 기기제작(두산중공업), 건설(현대․삼성 등), 핵연료(한전연료), 유지보수(한전KPS)
UAE 원전사업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의 CEO인 모하메드 함마디도 “한전컨소시엄이 보여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과 UAE 원전사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입증된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대항전 성격의 원전수주 경쟁에서 선정발표 막바지까지 이어진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 등 범정부차원의 입체적인 지원활동이 최종사업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AE 원전사업 향후 일정
한전컨소시엄은 부지지질조사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2011년부터 실라(아부다비에서 330km 서쪽) 인근 지역에 UAE 원전 건설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UAE 원전 1호기는 2017년 5월 준공하고, 이후 후속호기도 매년 1기씩 준공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번 계약 물량인 4기 외에 향후 추가적인 원전건설*도 기대된다.
* UAE는 약 1,550만kW(11기 내외)의 원전설비 확대를 계획(세계원자력협회, ‘09.10)
UAE 원전사업 의의 및 기대효과
UAE 원전 수출은 한국형 원전시스템을 최초로 수출한 사례로서 1978년 미국 기술로 고리 원전 1호기를 처음 가동한지 30여년만에 이룬 쾌거이다.
우리나라는 원전 기자재 및 용역 분야에서 ‘93~’08년간 총 17.9억불을 수출하였고 지속 증가세에 있으나*, 원전 플랜트 수출은 낮은 인지도 등으로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하였다.
* 원전 기자재/용역 수출(백만불): (‘00) 16→ (‘03) 20→ (’06) 170→ (‘07) 580→('08) 970
그러나, 이번 UAE 원전 수출을 통하여 세계 6번째인 「원전수출국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 기존 원전 수출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
UAE 원전 4기 건설금액 200억불은 중형차 100만대 또는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180척 수출과 맞먹는 금액이며, 원전 건설 이후 원전연료, 운영 및 정비 등에 약 200억불의 후속 수출도 예상된다.
또한 연인원(延人員)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기간(10년)을 고려시 연평균 1만 1천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UAE 원전 수출은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로서 한국형 원전의 인지도 제고에 따라 향후 원전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원전을 수출하는 원전 선진국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어 국가 품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한국형원전 수출 전략
최근 온실가스 감축 및 석유의존도 완화 등을 위해 원전의 필요성이 부각*되어 「원전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 최근 온실가스 감축 및 석유의존도 완화 등을 위해 원전의 필요성이 부각, 원전우호국 뿐만 아니라 원전기피국(독일, 이탈리아 등)도 원전에 대해 재인식
** (독일) ‘02년 원전폐기법 발효 → ’09.9월 총선 이후 계속운전 추진
** (이탈리아) ‘87년 국민투표 원전폐쇄 → ’08.10월 원전 8-10기 신규건설 계획 발표
세계원자력협회(WNA, '09.10)는 2030년까지 약 430기의 원전이 신규 건설되어 약 1,200조원의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선진 원전공급사들은 제휴․통합* 등을 통하여 세계 원전시장의 장악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도시바(日)의 WEC(美) 인수(‘06.10), 아레바(佛)과 미쓰비시(日)간 MOU 체결(’06.10), GE(美)와 히타치(日)간의 제휴(‘07.5) 등
이번 UAE 원전사업을 계기로 한국형 원전의 해외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으나, 여전히 선진 원전공급사와의 격차는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
지식경제부는 수출대상국별 맞춤형 마케팅 강화, 핵심기술 및 인력 적기 확보, 수출형 원전 산업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여 선진 원전공급사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세부 대책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초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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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기술을 하루 빨리 수출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