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 1대1 전담팀 운영…심리상담·외국인 긴급 통역까지 지원

부산시가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가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용 인력과 장비를 구조·수색에 투입하는 동시에 피해자 가족별 전담 지원체계도 운영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3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사고 피해와 구조·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사고가 발생한 전날 오후 2시 21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예인선 선사가 위치한 동구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사고 해역과 가까운 남구와 해운대구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3일 대책회의에서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구조활동과 실종자 수색, 피해자 가족 지원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부산시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고 수습과 수색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가족들이 수습 상황과 지원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 지원체계를 가동했다. 사고 현장 대응과 피해자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피해자와 가족에게는 부산시 간부들로 구성된 ‘1대1 피해자 가족전담팀’이 배정된다. 전담팀은 사고 수습 진행 상황과 대응 조치,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 사항을 가족들에게 안내한다. 재난 상황에서 가족들이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다니지 않고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리 지원과 외국인 피해자를 위한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맞춤형 심리상담과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을 활용한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을 통해 긴급 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재수 시장은 전날 오후 9시 20분 부산해양경찰서를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와 자치구, 해양수산부, 해경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와 피해 선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지시했다. 사고 수습뿐 아니라 피해자 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함께 점검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정부와 부산시, 구·해경 등 관계기관 간 강력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재난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유지하면서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 피해자 가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수색부터 가족별 지원까지 필요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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