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AI로 크레인 와이어로프 결함 실시간 진단…안전산업박람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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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AI로 크레인 와이어로프 결함 실시간 진단…안전산업박람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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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 변화 데이터 분석해 육안점검 한계 보완…장비 중단·안전사고 예방
엔키아와 공동개발·부산항 현장 실증…해운항만 AI 안전기술 확산 추진
부산항만공사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엔키아와 공동 개발한 ‘실시간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 결함 진단 시스템’ 홍보 부스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의 결함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안전기술을 공개한다. 와이어로프에서 발생하는 자기장 변화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인공지능으로 이상징후를 분석해 장비 고장과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는 방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엔키아와 공동 개발한 ‘실시간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 결함 진단 시스템’을 선보인다.

와이어로프는 항만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고 내리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손상이 발생하면 하역장비 운영 중단은 물론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점검은 육안 확인에 의존하는 부분이 있어 와이어로프 내부 결함이나 손상이 진행되는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진단 시스템은 와이어로프에서 나타나는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작업자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상징후를 파악하고 정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함을 조기에 찾아내면 갑작스러운 장비 운영 중단을 줄이고 예방정비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엔키아는 부산항의 실제 작업환경을 반영해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추진해 왔다. 항만에서 직접 개발·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하역장비 안전관리의 정밀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러한 개발 성과를 산업계에 소개하고 해운항만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안전기술을 활용할 가능성도 알릴 계획이다.

특히 항만 크레인은 컨테이너 하역작업과 직결되는 장비인 만큼 와이어로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사람이 일정 시점마다 눈으로 확인하는 점검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징후를 파악하는 예방 중심 관리로 전환하는 기술로 볼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기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안전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 하역장비 안전관리는 항만 근로자 안전과 부산항 운영 연속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기술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AI) 안전기술을 발굴하고, 부산항의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국내 해운항만 분야의 인공지능 안전기술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항만 근로자의 안전과 하역장비 운영 안정성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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