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캠퍼스 중심 메가특구·JTX 추진…도시 경쟁력 전면 재편
도시공사 설립·청년친화도시 지정…개발이익 환원 구조 강조
“중앙-경기도-안성 원팀”…예산 확보·규제 해소 속도전 예고
농업·복지·에너지·안전까지…전 생애 아우르는 도시 모델 제시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김보라(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후보가 ‘안성 2030 비전’을 공식 선포하며 민선 9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공약 나열이 아닌 지난 6년간 추진해온 시정의 연장선에서 ‘완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 후보는 6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언론인 대상 비전 발표회에서 “이제 안성은 설계와 실천을 넘어 결과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며 “혁신 완성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 변화를 체감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를 ‘혁신 설계’, 민선 8기를 ‘혁신 실천’으로 규정하며, 민선 9기는 이를 매듭짓는 ‘혁신 완성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미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정책의 성과를 시민 삶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된 ‘안성 2030 비전’은 △위대한 안성시 △당당한 안성시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이라는 3대 목표 아래, 7대 전략과 10대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산업 구조 재편을 겨냥한 미래모빌리티 전략이다. 김 후보는 현대차그룹 배터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를 조성해 안성을 수도권 남부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 집적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 체질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안성 철도시대’ 개막을 전면에 내세웠다. JTX 추진과 평택-부발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통해 서울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 전략으로 평가된다.
개발 구조 개편도 주요 축이다. 김 후보는 안성 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공영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 중심 개발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정부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청년친화도시 지정, 통합돌봄 체계 구축, 지역화폐 확대, 햇빛연금 프로젝트, AI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포함됐다. 산업·경제·복지·안전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도시 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숙련된 리더십’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안성은 방향을 새로 정할 단계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를 완성해야 하는 단계”라며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정부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대통령, 도지사, 시장이 원팀으로 움직이는 정책 연대를 통해 예산 확보와 규제 해소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정책 실행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향후 선거 구도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는 단순한 비전 선언을 넘어, 안성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산업과 교통, 개발 구조를 동시에 건드리는 전략은 도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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