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서 실행으로…안산시, 핵심 전략사업 ‘현장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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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서 실행으로…안산시, 핵심 전략사업 ‘현장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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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 좌우할 핵심사업 현장에서 점검
디지털전환허브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일렬로 배치된 테이블에 앉아 핵심 전략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산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도시의 미래는 책상 위에서 설계되지만, 완성은 결국 현장에서 판가름 난다. 계획이 아무리 촘촘해도 현장에서 막히는 순간, 정책은 속도를 잃고 시민 체감도 역시 떨어진다. 안산시가 최근 다시 ‘현장’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언이 아니라 실행, 구호가 아니라 진척도를 확인하는 단계로 행정의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신호다.

안산시는 지난 20일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디지털전환허브에서 민선 8기 핵심 전략사업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도시의 향후 10년, 더 나아가 100년의 방향을 좌우할 주요 사업들을 한 자리에서 짚어보기 위한 자리로, 단순 보고를 넘어 진행 속도와 구조적 지연 요인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점검 대상에 오른 사업은 △ASV 경제자유구역 개발 △신안산선 연장 △사동 89·90블록 및 해양과학기술원 부지 개발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경기지방정원 조성 등이다. 산업·교통·의료·환경을 아우르는 이들 사업은 각각 독립된 프로젝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회의에서는 각 사업의 추진 경과와 함께 행정 절차 지연, 협의 지체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공유됐다. 특히 사업 간 연계 부족이나 단계별 실행 계획의 간극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면서,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구조적 조정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이는 사업 하나의 완성도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안산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출된 과제를 중심으로 행정 절차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계 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위 사업별 추진을 넘어, 사업 간 연결성과 시너지 확보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이민근 시장은 “핵심 전략사업이 완료되면 산업·교통·주거·여가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 기반이 갖춰질 것”이라며 “현장에서 확인된 과제를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획의 완성도를 넘어 실행의 완성도를 강조한 발언으로 읽힌다.

한편 안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주요 현안 사업지를 중심으로 현장 간부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초지역·고잔역·중앙역 일대, 고려대 안산병원, 대부도, 반달섬 등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부서 간 협업과 시민 소통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을 기반으로 한 행정이 얼마나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그 축적된 결과가 향후 안산의 도시 경쟁력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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