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장애인 보호자 입원이나 여행, 경조사 등 상황 발생 시 일시보호 혜택 제공

충청남도가 재가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장애인 복합형 보호시설'이 29일 부여군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시설은 주간 상시 보호와 단기 거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형 모델로,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입원이나 경조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부여군 규암면 내리에 건립된 이 시설은 총부지 1398㎡에 지상 2층, 연면적 1023.25㎡ 규모로 조성됐다. 도는 2021년 '장애인 단기·주간 보호시설 종합지원 계획'에 따라 부여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이날 준공식에는 장애인 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도내 첫 복합형 시설의 출범을 지켜봤다.
시설의 핵심 기능은 24시간 체계의 단기 보호와 평간 주간 보호를 병행하는 데 있다. 이용 정원은 단기 거주 10명과 상시 보호 12명으로 구성된다. 상시 보호는 관할 시군 거주자가 대상이며, 일시 및 긴급 보호는 충남도 내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간 보호는 6개월 이내, 단기 보호는 30일 이내로 운영되어 재가 장애인 부모들에게 일시적인 휴식과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혁세 충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시설이 365일 돌봄에 매달려야 했던 장애인 가족들에게 심리적·물리적 여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설 운영을 통해 이용자의 자립 생활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거주 및 보호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복합형 모델의 확산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