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진료상황실 상시 가동…시민·귀성객 안전망 확보
응급실 24시간 가동·보건소 경증 환자 진료 지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김해시가 의료 공백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이 진료 공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급진료체계를 전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명절 연휴는 대다수 병·의원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의료 공백이 생기는 대표적인 시기다. 경증 환자조차 응급실로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늘고, 정작 위급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돼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연휴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는 평소보다 20~30%가량 증가한다.
김해시는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별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운영 상황을 상시 점검한다. 김해복음병원, 조은금강병원, 강일병원, 갑을장유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하며, 김해삼승병원과 메가병원도 응급의료시설로 지정돼 환자를 받는다. 이외 병·의원 299곳, 약국 143곳이 날짜별로 문을 열어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연휴 중 하루를 지정해 공공의료기관이 직접 진료에 나선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해시보건소는 10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경증 환자를 진료한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실 혼잡은 결국 경증 환자가 몰리면서 심각해진다”며 “보건소 문을 열어 최소한의 안전판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절마다 “어디 문 여는 병원이 있는지 몰라 헤맸다”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보 제공 창구도 다양화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김해시청 누리집,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 보건소 상황실(330-8691) 등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라고 지적한다. 한 지역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두통·감기처럼 가벼운 증상 환자가 응급실로 몰리면 정작 심근경색, 뇌출혈 환자가 제때 치료받기 어렵다”며 “문 여는 병·의원과 보건소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부보건소장은 “응급환자가 늘어나는 명절 특성상 경증 환자는 응급실 대신 지정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며 “시민과 귀성객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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