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명상·관조 공간 갖춘 복합 한옥 건축물로 호평

경주시는 대추밭백한의원의 한옥 건축물인 ‘치유의 집’이 2025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주 지역 건축물이 이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1999년 공모전 시작 이래 26년 만에 처음 있는 쾌거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국내 목조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공모전이다.
올해 대상의 주인공인 ‘치유의 집’은 대추밭백한의원 5대 원장인 백진호 원장과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김재경 교수가 공동으로 설계와 시공을 맡아 지난해 8월 완공됐다. 경주시 강변로 일대 4976㎡ 부지에 조성된 이 공간은 세 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각각 독특한 치유의 테마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진료와 상담이 이루어지는 ‘회복의 집’, 대릉원의 소나무 숲을 형상화한 ‘명상의 집’, 그리고 경주의 남산과 남천을 조망할 수 있는 ‘관조의 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한의원 시설을 넘어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통미와 현대적 기술의 조화로운 결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 아래, 불국사 범영루나 양동마을 향단 등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술적으로는 기둥 렌틸레버 구조와 특수 금속 철물을 도입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였으며, 전통 한옥 대비 목재 사용량을 35% 절감하여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백진호 원장은 “의료 시설을 넘어 전통과 현대,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을 지향했다”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가꾸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경주의 건축물이 대상을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치유의 집’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영감과 치유를 선사하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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