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나 ?
- 주요 문제는 무엇 ?
- 후보자들의 계엄령 시도에 대한 입장은 ?
- 외교 정책은 어떤가 ?
-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

중동 지역의 CNN으로 알려진 ‘알자지라’(Aljazeera)는 5월 31일(현지시간) 한국의 2025년도의 대통령 선거에 관한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장문의 보도를 했다. 아래와 같이 알자지라의 보도 내용을 요약 게재합니다.
알자지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2024.12.3.)를 계기로 실시된 이번 투표는 서울의 ‘미국, 중국, 일본’에 대한 접근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의 유권자들은 지난해 12월 짧지만 불운했던 계엄령 입법 시도로 탄핵되어 직위에서 물러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신할 새 대통령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은 한국의 민주주의 미래는 물론 중국, 미국, 핵무장을 한 이웃 북한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한국에서 5년 단임제를 치르는 승자는 계엄령 선포로 인한 여파를 해결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계엄령 선포는 6시간 동안 지속되었지만, 대규모 시위, 법원 폭동, 6개월 동안 3명의 임시 지도자가 등장하는 등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면서 “또 새 대통령은 심화되는 경기 침체에 대처하고,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6월 3일 여론조사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후보자는 누구 ?
후보는 6명이지만, 주요 경쟁자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의원과 집권 보수당인 국민의힘의 김문수 의원이다.
* 누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나 ?
61세의 인권 변호사 출신 정치인인 이(재명)가 유력한 선두 주자이다.
갤럽 코리아가 5월 28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진보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36%는 윤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73세의 강경 보수 성향의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3위는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이준석으로 9%를 기록했다.
* 주요 문제는 무엇 ?
윤석열의 계엄령 입후보 실패는 선거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로써 2022년 윤석열에게 지난 선거에서 패했던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를 위한 궤도에 다시 들어섰다.
야당 대표는 대통령의 계획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2월 3일, 윤석열이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반국가”(anti-state)이자 “범죄자들의 소굴”(den of criminals)로 규정하며 계엄령을 선포했을 때, 이재명은 수백 명의 무장 병력을 피해 국회로 달려가 담벼락을 타고 넘어갔다. 그는 자신의 위업을 생중계하며 지지자들에게 국회로 와서 (계엄군에 의한) 의원들 체포를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계엄군대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수의 의원들이 국회에 진출하여, 계엄령 해제를 위한 표결에 성공했다. 국회는 12월 14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연세대 봉영식 연구위원은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이 없었다면 이번 선거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이 다른 모든 문제들을 소용돌이처럼 빨아들였다. 나머지는 모두 주변부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명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윤석열의 실패한 입후보에 연루된 사람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다짐했으며,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을 더욱 엄격하게 통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알자지라는 이어 2025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그래픽 처리로 한국 민주주의, 경제, 북한 문제, 출산율,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여성의 권리 등을 이슈로 꼽았다.
* 후보자들의 계엄령 시도에 대한 입장은 ?
야당 대표 이재명은 4년 연임제 대통령제를 도입하기 위한 개헌안을 제안했다. 현재 한국 대통령은 5년 단임제만 허용된다. 이재명은 또 대선 결선투표제를 주장했다. 결선투표제는 50%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두 후보가 2차 투표를 통해 당선되는 제도이다.
그는 페이스북에 “4년 2선 대통령 임기는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를 가능하게 하여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헌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편,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민주적 통치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의 김문수는 이재명의 연임제 헌법 개정안을 수용했으나, 각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알자지라는 ‘누가 투표를 하는가?’라는 그래픽을 제시하고, 한국의 유권자의 50.5%가 여성이며, 남성은 49.5%라고 표시했다. 유권자 수는 4천439만 명이다. 연령대 유권자를 보면, 18~19세 2%, 20대 13.1%, 30대는 14.9%, 40대 17.2%, 50대 19.6%, 60대 17.7%, 70대와 그 이상은 15.4%이다.
또 지역별 유권자 비율을 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26.4%, 그다음이 서울로 18.7%로 서울 경기를 합치면 45.1%를 차지하고 있고, 부산은 6.5%이다.
탄핵된 대통령의 후임자를 뽑으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은 내분에 휩싸였다. 김문수는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당 지도부는 그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 했다. 당선 직전, 당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의 출마를 취소했지만, 당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복귀시켰다.
연세대학교의 봉 교수는 윤석열의 계엄령 선언을 둘러싼 보수 진영의 내분과 분열로 인해 보수 진영의 지지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봉 교수는 “김문수 후보는 계엄령 선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면서 “윤석열의 유산과 거리를 두지 않으면서도, 계엄령 선포가 헌법 위반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지지 기반을 결집할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는 선거 운동 초기에 이재명 후보와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3위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해 당선 가능성을 높이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40세인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최근 “비상계엄령 책임자들”(those responsible for the emergency martial law)과 ‘후보 통합은 없을 것’(no candidate merger)이라고 밝혔다.
* 외교 정책은 어떤가 ?
정책 논쟁이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한국의 대북 접근 방식을 재편할 수 있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이어진 한국전쟁이 평화 조약이 아닌 휴전으로 종결되면서 양국은 사실상 전쟁 상태에 있으며, 양국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쟁으로 분단된 국가들의 통일이라는 오랜 목표를 폐기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촉구하며 서울을 ‘변함없는 주적’(invariable principal enemy)으로 규정했다. 평양은 또 통신선을 끊었고, 양국은 쓰레기와 선전물을 실은 오물 풍선과 무인기를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당선될 경우, 군사 핫라인 복구를 포함해 긴장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폐기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탄도 미사일과 미국 전술 핵무기 재배치와 같은 도구를 통해 '선제 억지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하며, 윤석열의 강경한 접근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또 핵무기 건설을 위한 핵심 단계인 핵연료 재처리 권리를 확보하여, 북한이 핵무장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미국(가장 중요한 안보 동맹국)과 중국(가장 큰 무역파트너)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실용주의 외교 정책을 내세우는 이재명은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불필요하게 중국이나 러시아를 적대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는 이재명이 한미 동맹에 헌신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나는 미국 지도자와 매우 우호적이고 신뢰하는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당선될 경우,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즉시 정상회담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간 요구해 온, 미국이 주둔하는 데 드는 비용을 더 많이 분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재명은 과거 한국이 중국의 대만에 대한 태도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베이징과 대만에 감사를 표하고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미일 3국 방위 훈련을 '방위 재앙'이자 '극도로 친일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치적 초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을 부추겼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분석가는 이재명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보다 온건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신의 발언 중 일부를 철회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워싱턴 DC나 도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권력 위원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이재명 정부의 전망에 그다지 환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그래픽으로 한국 전반에 대해 간단히 훑어보았다. 한국의 총 GDP는 1조 8천억 달러, 1인당 GDP는 35,570달러라고 소개했다. 인구는 5천168만 명, 면적은 100,364제곱킬로미터, 한국인 평균 수명은 남성 81.6세, 여성은 87.3세이고, 인간개발지수는 세계 20위(2023년 기준)이며, 실업률은 2.9%, 15~24세 청년실업률은 6%, 2025년도 인플레이션은 2.1%라고 소개했다.
*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
해외 교민들은 이미 투표를 마쳤고, 사전투표는 5월29일(목)과 30일(금)에 진행됐다. 두 명의 선두 주자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200만 명의 인구 중 약 4,440만 명이 투표할 자격이 있다. 공휴일인 선거일에는 투표소가 오전 6시에 개장하여 오후 8시에 마감된다.
개표는 즉시 시작되며, 당선자는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발표된다. 50%의 득표율을 얻지 못하더라도 최다 득표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