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이 보유한 신무기 (1)...미국과 러시아의 무기와 군사기술을 얻게 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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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보유한 신무기 (1)...미국과 러시아의 무기와 군사기술을 얻게 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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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사업 : 차관 대신 받게 된 러시아 무기 현물과 기술이전
무기제조 기술 수준과 기술 축적 배경 및 경위
체공형(滯空形) 유도자탄 MSL 개발
육군 제7기동군단이 지난 8월에 진행한 UFS/TIGER 대규모 기계화부대 기동훈련에서 전차가 기동하고 있다.<br>
육군 제7기동군단이 2023년 8월에 진행한 UFS/TIGER 대규모 기계화부대 기동훈련에서 전차가 기동하고 있다.

얼마 되지 않은 기간에 대한민국 군대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군사 기술이 세계 최고가 됐다.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군이 보유한 신무기의 종류와 새로운 기술을 제한된 시간과 지면에 모두 소개하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이므로, 3회에 걸쳐 이런 기술을 보유하게 된 배경과 대표적인 기술 및 무기의 일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 불곰 사업

고도환 군사전문기자

대한민국이 보유한 신무기에 관한 생각이 들면 금석지감(今昔之感)을 금할 수없다. 필자가 현역일 때인 1960년대 이후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월남을 철수하면서 소지하고 귀국했던 미국산 M-16 소총을 드디어 70년대 중반에 국내에서 생산하여 전방 부대에 지급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우리도 국산 M-16을 보유했다는 긍지와 함께.

80년대에는 전차와 105mm, 155mm 야포를 수출했다는 소문이 있었을 때도 무한한 자부심과 함께, 미국의 라이센스 하에 수출은 하나 라이센스 비용을 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는 것에 실망감도 지울 수 없었다.

그 사이에 무기 제조기술과 무기설계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는 있었겠지만, 기술 유출을 극도로 꺼리던 동맹국 미국의 통제 하에 군사기술 자주성이 결여된 수출은 기술약소국의 비애를 싫토록 맞보던 시절이었다.

미하일 고르바쵸프가 1985년에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에 선출되면서 그가 시대정신을 관통하고, 시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비에트 체재를 개혁(Prestroika) 개방(Glasnost)의 길로 나아가게 하였다.

때마침 출범한 대한민국의 노태우 정권은 과감한 북방정책을 추진하게 되었고, 1990년 9월 30일 대한민국과 소련은 마침내 수교를 하게 되었다. 수교와 더불어 대소경협차관 30억 불을 약속하게 된다. 이후 1991년부터 3년간 경제협력 차관으로 14억7천만 달러를 빌려 주었다

1991년 12월 소련이 해체되면서 냉전은 종식되고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는 방산 업체들의 도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에 직면하여 군비증강을 꾸준히 진행하던 대한민국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차관을 갚을 길이 없었던 러시아는 차관을 현물과 기술이전으로 대납하는 “불곰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렇게 도입된 전략무기와 전략기술을 선별적으로 도입한 대한민국은 국방산업 기반조성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한편 미국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동맹 관계에서 꾸준히 작전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지원되는 무기와 구매를 통해 미국산 무기체계의 정보와 지식을 직접적으로 확보하게 된 대한민국은 무기 시장의 양대산맥인 미국과 러시아의 무기체계와 군사기술을 획득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소련이 해체된 직후 이를 승계한 Russia는 지속적인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미국, 유럽, IMF 등에서 약 1,000억 달러 이상을 빌렸었는데 원유와 가스 수출에 힘입어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난 뒤 이들 부채를 모두 상환했다. 그러나 우리의 14억7,000만 달러는 아직 청산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처사에 대해 반드시 러시아가 후회하도록 해 줘야 할 것이다.

* 무기제조 기술 수준과 기술 축적 배경 및 경위

원래 최초의 무기도입과 도입무기의 기술을 그대로 흡수했었던 사례는 독일에서 도입한 잠수함이 최초의 사례일 것이다. 잠수함 제조과정을 견학하고 인수를 위해서 파견된 해군장사병들은 견학을 통해 설계도면을 암기하여 완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해군의 우수성을 만방에 떨쳤던 것이다.

이후 미국의 라이센스 하에 제조한 무기들은 제조응용기술을 습득했으며, 러시아산산 최첨단 무기들도 인수하여 해체하는 과정에서 소련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과정을 Reverse Engineering(역설계)이라고 한다.

T-80U(좌) IL-103(상) KA-32A(하)

불곰사업을 통하여 민스크 항공모함, T-80U 전차, BMP-3 장갑차, Metis-M 대전차미사일 발사기, 탄약 1250발, 이글라 휴대용 대공미사일, 50문, 탄약 700발, 무레나 급 공기부양정 IL-103, Ka-32A, 3척, 러시아제 ANSA T헬기 6대 등을 도입하면서 해체 후 조립하는 과정에서 최첨단 러시아 군사 무기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러시아와 공동개발하여 확보한 전략 기술로 지대공 요격 기술인 S- 350이 있다. S-350은 한국형 Kill Chain의 핵심인 KAMD와 LAMD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서울 상공에 침투한 북한 드론에 자극받아 개발을 시작한 레이저 무기는 개발을 완료하고 실전배치를 했다.

이스라엘 아이언 돔/이스라엘 국방부
이스라엘 아이언 돔 시스템/이스라엘 국방부

※ 2024년 4월 15일 이란이 360여 발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이스라엘은 Iron Dome(Beam) System(아이언돔 시스템)과 미국 및 우방인 사우디 아라비아 및 UAE(아랍에미리트)로부터 지원된 첩보를 활용하여 99% 격추했었다. 문제는 요격 미사일 한 발 당 50,000 달러 짜리로 요격하여 총 1조 6,000- 8,00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는 계산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레이저탄 1발 당 2,000원이니까 가성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 체공형(滯空形) 유도자탄 MSL 개발

체공형 유도자탄미사일의 운용개념/국방과학연구소

자동표적 탐지기능(Automatic Target Recognition)은 미국이 1990년대 초에 개발에 실패했던 것을 대한민국의 ADD가 최근 재시도해서 성공한 사례다.

발사된 유도탄은 최초 비상을 하다가, 일정 고도에서 보호 덮개가 절개되고, 곧이어 보호 덮개가 분리된다. 이후 고도 700m 상공에서 채공형 유도자탄(自爆 Drone)을 방출하는데 낙하산을 전개하고 낙하산에서 분리된 유도자탄을 고도 500m에서 사출되게 된다. 이후 유도자탄은 공중에 머물면서(채공) 각개 표적을 탐지 및 식별(ATR기능으로 적외선 탐색기를 장착하여 지상 관측을 함)하고 타격을 하게 되는데 이는 확실하게 표적을 식별 확인하기 위해 상당기간 표적 근처에서 TEL(Transportable Ejectable Launcher 대형무기 이송차량)을 찾아 표적(터널, 저수지 등 지정된 표적)을 공격하고, AI 기능을 적용하여, 분산탄 300-900개로 축구장 3개 크기를 초토화시키며, 자폭 드론에 미사일을 탑재하여 공중에 대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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