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농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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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농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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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농촌의 체질 개선해 거듭나야 ...

 
   
     
 

지금 한참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참으로 농촌문제의 심각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역사상 우리나라 농촌이 획기적인 발전의 시대를 맞이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5000년 보릿고개, 한 맺힌 배고픔을 탈피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변화를 두려워 않는 도전정신으로 한강의 기적과 함께 고도성장을 30년 이상 지속, 지금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잘 살아 보자"는 새마을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농촌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새마을정신으로 다시 한 번 농촌의 체질을 개선해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

첫째, 농촌지역으로 도시민이 스스럼없이 들어와 살 수 있는 우호적이고 친근감이 넘치는 농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정년퇴직자들이 쾌적한 전원생활로 노년을 보내고자 시골을 찾는 도시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같게 될 것이고 따라서 농촌을 찾는 도시민은 더욱 더 늘어나게 될 것 자명한 일이다.

이분들의 자금과 지혜, 인맥은 우리 농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아닌가?

외지인에 대한 배타적 사고, 폐쇄적인 "우리끼리" 정서는 결코, 농촌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 대두 되고 있는 21세기…….

자연과 문화의 보고인 농촌은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리가 갖고 있는 마지막 자연 자원이다.

농촌은 도시의 가치관에서 탈피하고 자연자원, 문화자원, 전통가옥, 돌담길 등 농촌 본래의 모습을 유지 보존하여 품격 있는 마을로 그 모습을 더욱 개선해 나가야 된다.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농촌에도 품격이 있는 것이다.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다 보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원 풍경의 시골 농촌을 보고 모두가 하나같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부러워한다.

풍요한 전원풍경을 유지 보존하는 것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고 이는 결국 농촌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이미 30%가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있고 그로 인한 농촌 문제는 날로 그 심각성이 한계 수준에 와 있다.

이런 상태로 간다면 10여 년 후에는 대부분의 농촌 마을이 텅 빈 공동화 지역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연환경이 파괴되어 인간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된다면 그것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재앙이다.

최근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시용으로 일 년에 한두 번 농촌을 방문하여 사진 몇 장 찍고 교류했다고 할 수 있을까?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된다.

한 예로 도시 납세자가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 주민세나 자동차세를 고향에 납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겠다.

주민등록과 자동차의 차적을 분리해 서울에 살면서 고향의 자동차 번호를 부착하고 세금을 고향에 납부해 농촌지역 예산을 늘려주는 방안도 생각해 볼 일이다.

두 번째, 우리 농촌도 이제는 1차 산업에 머물러서는 전망이 없다.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가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된다. 물론, 그 같은 것은 그리 간단치는 않다.

그러나 세계가 부러워했던 새마을운동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1960년대 우리나라 농촌은 겨울이면 일거리가 없어 마작이나 화투 등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그 해봄, 농한기가 되면 하늘만 쳐다보고 팔자나 한탄하며 실의 도탄에 빠져있을 때 전천후 농업, 비닐온상 재배로 5천 년 민족사에서 가장 비참했던 보릿고개를 탈출한 우리가 아니었던가?

이제 정부는 선진화된 농촌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농촌을 컨설팅해 국제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일부 농촌 마을에서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과 개량된 고품종의 양돈 사육으로 도시민의 몇 배가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거나, 이웃 나라 일본이 고품종 농산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모든 나라가 농업을 시장경제에 맡기지는 않는 이유는 식량 자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 추세를 보아도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식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다소 경쟁력이 떨어져도 식량만은 자국에서 생산하자는 것이다. 신토불이(身土不二)는 결코 우리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농민이 연간 생산하는 농산물은 약 20조 원이고 우리 국민이 식생활 비로 지출되는 금액은 약 100조 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수입 개방 등으로 우리 농산물은 점차 감소하겠지만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믿고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우리 국산 농산물을 소비자들은 원하고 있지 않은가?

바로 이것을 충족시켜야 농촌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며 무한경쟁 시대를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소 어려움은 있겠지만 국민이 먹는 안전한 농산물을 투명하게 생산하여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농민의 강한 의지 표현이 매우 중요 하다.

이를 위해선 생산자 등록 상표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특용작물 등으로 차별화된 고급 농산물을 생산하여 국제 경쟁사회를 정면 돌파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정부도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애용할 수 있게 국가 차원에서 이를 검증하고 보증하는 제도적 장치가 보다 확실하게 마련돼야 하겠고…….

이렇게 해야 무차별로 수입되는 농산물에 우리 농촌이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세계에 높은 가격으로 수출, 잘사는 농촌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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