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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청년 시위대. 새 노동법인 '최초고용계약'문제로 프랑스사회가 마비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 AFP ^^^ | ||
프랑스는 지난 18일부터 연일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28일에도 1백만 명 이상의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항공, 철도, 버스 교통이 전면 마비되고, 세계적 명물 파리의 에펠 탑도 입장이 폐쇄됐으며 일부 초등학교도 폐쇄되는 등 프랑스 사회가 혼란 속에 빠져들고 있다.
CPE란 ‘le Contrat premire embauche'의 약어로 ’최초고용계약‘을 말하며, 주요 골자는 만 26세 미만의 청년을 고용한 기업이 고용계약 후 2년 내에는 특별한 사유 없이도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기업체의 고용 부담을 경감시켜 일자리를 더욱 늘린다는 취지이다. 현재 프랑스 노동법은 기업이 직원을 채용하면 경영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기업체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게 돼 있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려왔다.
<에이피통신>보도에 따르면, 길거리 여기저기로 뛰어 나온 청년 시위대들은 파리 시내를 마비시키다 시피해 파리는 혼란 속에 빠져 있으며, 폭동 진압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이용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자 시위대들은 돌맹이와 병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했다. 이날 240명의 시위대들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프랑스 우파정부의 새 노동법으로 야기된 이전 시위는 시간이 흐르면서 지역과 시위대수가 날로 증가하며 시위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노동조합과 좌파성향의 시위참가자들이 연대해 시위를 강화시키며 도미니크 빌팽(Dominique de Villepin)총리더러 새 노동법을 철회해 청년들이 쉽게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시위가 날로 환산되자 빌팽 총리의 확고한 신념에도 불구하고 우파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정부 내 니콜라스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빌팽 총리에게 새 노동법안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시위대와 협상을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프랑스 경찰 추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전역 시위대 총수는 1백 5만5천명으로 전국 250곳에서 시위가 일어났으며, 파리의 시위대는 9만2천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반면 시위주도측은 총 인원이 3백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들은 “청년들이 경제라는 이름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우리는 그에 대항해서 투쟁하기 위해 여기에 나왔다”고 외치면서 “우리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어, 우리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소리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빌팽 총리는 의회에서 그들과 새 노봉법안에 대해 협상을 할 수는 있다고 말하면서도 철회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고 있어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일부에서는 좌파 노동조합과 야당이 내년도 대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학생시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잇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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